이강인과 대비되는 평가..."기회만 낭비해!" 대표팀 선배도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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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만 뎀벨레가 프랑스 대표팀 선배인 엠마누엘 프티에게 신랄한 비판을 들었다.
최고의 '크랙'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뎀벨레.
실제로 이강인이 아시안 게임 차출로 인해 빠져있던 시기엔 뎀벨레가 주전으로 입지를 굳혔다.
뎀벨레와 달리 이강인은 매 경기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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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우스만 뎀벨레가 프랑스 대표팀 선배인 엠마누엘 프티에게 신랄한 비판을 들었다.
최고의 '크랙'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뎀벨레. 일찌감치 재능을 만개했다. 19세에 불과했던 2016-17시즌 도르트문트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컵 대회 포함 49경기에서 10골 21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이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당시 네이마르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보낸 바르셀로나는 그의 대체자로 뎀벨레를 낙점했고 100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생활은 실패로 끝났다. 잦은 부상으로 컨디션을 이어가지 못했으며 경기력 자체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계약과 태도 문제로 인해 수뇌부들의 골머리를 썩히기도 했다. 2021-22시즌 후반기엔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리그 어시스트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그뿐이었다. 2022-23시즌엔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 나서 8골 9어시스트에 그치며 다시 한 번 비판의 대상이 됐다.
결국 지난여름 팀을 옮겼다. 행선지는 파리 생제르맹(PSG).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를 보낸 PSG는 폭풍 영입으로 공격 보강을 추진했고 이 과정에서 뎀벨레도 합류했다.
국내 팬들에겐 다소 좋지 않은 소식이었다. 이강인의 실질적인 포지션 경쟁자가 되기 때문. 실제로 이강인이 아시안 게임 차출로 인해 빠져있던 시기엔 뎀벨레가 주전으로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평가는 좋지 않다. 뎀벨레는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3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공격 포인트는 3어시스트에 불과하다. 그에게 기대했던 '크랙'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며 매 경기 질타를 받았다.
대표팀 선배인 프티마저도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에 따르면, 그는 "나라면 그와 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계속해서 기회를 낭비하고 있고 골을 넣지 못한다. PSG에서 어려운 출발을 하고 있다. 내가 아스널에 있다면, 그의 영입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뎀벨레와 달리 이강인은 매 경기 승승장구하고 있다. AC 밀란전에선 PSG 소속으로 데뷔골을 터뜨렸으며 지난 몽펠리에전에선 리그1 데뷔골까지 넣었다. 이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작다(웃음). 하지만 그는 전방과 후방,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수비도 하고 골도 넣는다. 그는 완벽한 선수다. PSG의 빅 사이닝이다. 그와 계약했을 때, 우리는 그의 잠재력을 알고 있었다. 그는 여전히 더 성장할 필요가 있지만, 잘 해내고 있다"라며 극찬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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