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르 LIVE] 원정 앞둔 홍명보 감독 "작년에 붙어봐서 다행, 슬기롭게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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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챔피언 울산현대가 말레이시아 최강 조호르 다룰 탁짐(이하 조호르)과 일전을 벌인다.
울산은 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에 위치한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I조 4차전 조호르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예선 3차전 조호르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둔 울산은 이날 경기에서도 필승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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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조호르 바루] 김형중 기자 = K리그1 챔피언 울산현대가 말레이시아 최강 조호르 다룰 탁짐(이하 조호르)과 일전을 벌인다.
울산은 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에 위치한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I조 4차전 조호르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I조 2승 1패를 거두고 있는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매우 가까워진다.
지난 예선 3차전 조호르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둔 울산은 이날 경기에서도 필승을 다짐한다. 특히 조호르와는 지난 시즌 악연이 있기에 선수단의 정신 무장과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울산은 작년에도 조호르와 같은 조에 속해 2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긴 바 있다.
6일 오전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이 경기는 우리가 16강 진출을 하는데 있어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지난 홈 경기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이번은 원정이고 상대가 잘 준비하고 나올 거라 생각한다. 오늘 하루 훈련 잘 마치고 내일 좋은 상태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지난 주말 K리그1 우승을 확정했다. 그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우승을 확정했지만 우승 셀레브레이션은 하지 않은 상황이다. ACL에 대해 모든 선수들이 중요성을 알고 집중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ACL에 집중력을 가지면서 경기를 치르겠다"라고 말했다.
상대팀은 조호르는 16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해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상대는 홈 경기고 강하게 나올 것이다. 우리는 어려운 시간대가 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슬기롭게 넘긴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차전 맞대결에서는 김태환이 전반에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가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퇴장 당했음에도 좋은 경기를 하며 승리했다. 10명이든 11명이든 얼마나 집중력을 갖느냐가 중요했다. 지난 경기는 승리라는 목표가 있었다. 내일은 같은 숫자 선수가 뛰지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경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조호르는 말레이시아 최강 팀으로 가장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더욱이 팬들은 열정적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다. 홍명보 감독은 이에 대해 "다행인 것은 지난해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것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고 그에 대응할 수 있는 경험이 선수들에게 있다.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카테고리를 잘 나눠서 경기를 운영하느냐가 중요하다. 지난 시즌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다"라며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리그 지난 라운드 대구FC전에 주전 선수들이 일부 빠졌는데 이날 경기를 대비한 것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그런 것은 아니다. 매 경기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선수를 출전시킨다. 이 경기를 염두에 두고 선발한 것은 아니다. 그 경기는 이길 만한 선수들이 나가야 하는 중요한 경기였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현지 기후에 대한 질문에 "날씨가 기온이 높다는 것 외에는 한국과 다른 점이 없다. 습도도 조금 높다. 한국은 추워져야 할 날씨인데 좀 더운 편이다. 그래서 여기 날씨도 크게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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