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g 증량한 유지태→양면 매력의 남주혁…전 세계 유행할 ‘비질란테’ (종합)[MK★현장]

디즈니+ ‘비질란테’ 11월 8일 공개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한다

범죄에 맞서는 이들의 다양한 생각을 담은 ‘비질란테’가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최정열 감독과 배우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이 참석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감독은 제목명에 대해 “‘비질란테’는 자경주의자라는 뜻이 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치열하게 부딪히고 얽히고설키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웹툰과의 차별점에 대해 “시나리오로 만들면서 장점을 살려보고 싶었다. 다음 화가 기다려지는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많이 했고, 캐릭터의 관계성도 잘 담으려고 했다. 차별을 두고 한 것은 웹툰은 방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8부작으로 담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속도감있고 컴팩트한 사건 위주로 텐션을 살리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한 감독은 남주혁을 주연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지용은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인물이다. 양면적인 인물을 누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다. 남주혁 배우의 청춘을 상징하고 청량한 모습을 경찰대생으로, 보지 못했던 번뜩이는 눈빛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비질란테’ 남주혁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날 군입대로 참석하지 못한 남주혁은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했다. 남주혁은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해서 영상으로 인사드린다. 아쉽다. 많은 시간을 고민하면서 준비했고, 함께 한 배우, 스태프에게 정말 감사한 작품이다. 공개되는 ‘비질란테’ 기대해주시고 따뜻한 응원부탁드린다”라고 인사했다.

# 유지태-이준혁-김소진 “출연 이유? 도전하는 마음으로”

‘비질란테’ 유지태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유지태는 “웹툰 때부터 관심 있게 본 작품이다. ‘비질란테’가 세계적으로 유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드는 콘텐츠였다. 제 주변에도 추천했던 기억이 있다. 돌아서 작품이 저한테 왔는데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도전하자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정지었다”라고 말했다.

이준혁은 “제가 조금 독특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때마침 이런게 제작이 되는지 만화를 먼저 봐보라고 해서 웹툰을 보고 재미있고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그 이야기를 전달했고, 같이 해보자는 이야기를 듣고 참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 김소진은 “해보지 못했던 장르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 뭔가 범상치 않아보이는 에너지가 강렬하고 힘있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웹툰하고는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을 찾아서 더 현실감있게 그려내 보고 싶다는 모험심에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 유지태 “작품을 위해 20kg 증량했다”

‘비질란테’ 김소진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유지태는 “광수대 팀장 조헌 역이다. 정의를 위해서라면 폭력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졌다. 겉모습은 깡패 같은 모습이다”라며 “조헌의 캐릭터에는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조헌이 생각하는 정의가 ‘비질란테’ 세계관의 핵심이 되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비질란테’가 자경단의 역할을 하면서 사적 제재를 하는데, 그때마다 폭력에 있어서 희열을 느꼈는지가 조헌한테 중요한 부분이었다. 사적 복수를 할 때 폭력을 즐겨서는 안된다는 신념을 가진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감독은 첫 순간부터 유지태가 조헌으로 완벽하게 준비했다며 “작품을 하기로 하고 첫 미팅이었다. 첫 인사를 주고 받는데, 유지태 배우가 아닌 조헌이 들어오더라. 제스처, 헤어까지 조헌이더라. 그때 깨달았다. 제가 준비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라고 첨언했다.

이에 준비 과정에 대해 유지태는 “모든 배우가 다 그렇듯이 캐릭터를 맡게 되면 외형부터 캐릭터화 시키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조헌이 넘사벽 피지컬을 가져야 해서 20kg 정도 증량을 했다. 예전에도 작품 때문에 해본적은 있지만 머슬을 키우고 근육을 늘리는 작업은 새로운 작업이었다. 외형이 중요해서 보디빌더 방식으로 몸을 키웠다. 또 대사에 집착하면서 연기에 집중했다”라고 전했다.

“예전 옷이 안 맞을 것 같다”라는 말에 유지태는 “옷을 새로 다 사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전하고 싶은 메시지 “법이 정당하게 작동하는지, 옳은 지…”

‘비질란테’ 이준혁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감독은 “작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각자 다른 신념과 목적을 가진 인물이 나오고. 다 다른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이런 주제를 전달해야겠다기 보다는 재미있는 작품을 먼저 만들고 싶었고, 캐릭터들이 말하려고 하는 걸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소소한 바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법이 정당하게 작동하는지, 이런 행위가 옳은 일인지 아닌지. 또 법적으로 견고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지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다. 오는 8일 공개.

[삼성동(서울)=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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