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 가수 지드래곤, 잠시 후 경찰 자진출석
[앵커]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씨가 오늘 경찰에 자진 출석합니다.
권씨는 앞서 혐의에 대해 거듭 부인했는데요.
경찰은 권씨의 팬들이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기동대까지 배치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인천 논현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그룹 빅뱅 출신 가수 권지용씨는 조금 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있는 논현경찰서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권씨의 첫 소환 조사를 앞두고 많은 팬들과 유튜버들이 몰릴 것으로 우려되자 경찰은 기동대까지 투입했는데요.
인천경찰청은 오늘 오전부터 기동대 소속 경찰관 70명을 논현서 인근에 집중 배치했습니다.
또 논현서 소속 경찰관 80명을 정문 등 경찰서 안팎에 추가로 배치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권씨의 수사 상황이 보도되면서 경찰을 향한 팬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권씨의 수사를 담당하는 부서에는 최근까지도 팬들의 항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오늘 조사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입니까?
[기자]
네, 경찰은 우선 권씨의 소변을 채취해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후 모발 등을 추가로 확보해 국과수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는 등 권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권씨의 통화내역 등을 확인하기 위한 휴대전화 임의 제출 요청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이번 사건에 연루된 유흥업소 여실장, 마약 공급책 역할을 한 현직 의사 등과 권씨가 어떤 관계인지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된 권씨는 앞서 변호인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는데요.
권씨 측은 "빠른 실체적 진실규명으로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며 자진해서 경찰 출석하겠다고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드래곤(GD)'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권씨는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논현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웅희 기자 (hlight@yna.co.kr)
#지드래곤 #권지용 #자진출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