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경로당 공동체”…충북 옥천군 5명 이상 합숙 월 30만원 지원

윤교근 2023. 11. 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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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이 5명 이상 합숙을 희망하는 경로당에 월 30만원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혹한기 경로당 공동체 생활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혹한기에 5명 이상의 합숙 희망자가 있는 경로에 신청받아 월 최대 30만원씩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올해 7~8월엔 혹서기 경로당 공동체 지원사업으로 11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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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이 5명 이상 합숙을 희망하는 경로당에 월 30만원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혹한기 경로당 공동체 생활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난방비 부담 등의 문제로 혹한기 대비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서다.

이 사업은 혹한기에 5명 이상의 합숙 희망자가 있는 경로에 신청받아 월 최대 30만원씩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현재 지역 내 19곳의 경로당이 신청했다.

낮에는 어르신들의 여가 문화 제공의 장소로 활용하고 저녁에는 숙식을 제공하는 합숙의 장소가 된다.

선정된 경로당에선 안전을 위해 공동체 생활 규칙을 준수하고 숙식도 함께한다.

이에 경로당 운영시간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어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과 외로움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2016년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해 코로나 19로 잠시 중단했다.

올해 7~8월엔 혹서기 경로당 공동체 지원사업으로 11곳이 참여했다.

옥천군 인구는 지난달 기준 4만9011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인구는 33.9%(1만6626명)에 달한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집에 혼자 계신 분들은 냉난방을 잘 사용하지 않아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함께 생활하며 활력을 찾는 공간이 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보금자리이자 사랑방인 경로당에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옥천=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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