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청사 활용안 제시…주민 의견 수렴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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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사업을 추진 중인 부산 해운대구가 이전 후 남겨질 현 청사를 활용할 4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해운대구는 지난 3일 오후 우동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지역 주민과 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 청사 활용방안 전문가·주민 열린 포럼'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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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공유공간·문화플랫폼·문화예술회관·주차시설 등 제시
구청 "지역 주민과 충분한 논의 거친 후 결정할 예정"
신청사 사업을 추진 중인 부산 해운대구가 이전 후 남겨질 현 청사를 활용할 4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해운대구는 지난 3일 오후 우동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지역 주민과 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 청사 활용방안 전문가·주민 열린 포럼'을 열었다.
구는 이 자리에서 현 청사 활용방안으로 △복합공유공간 △복합문화플랫폼 △종합문화예술회관 △복합주차시설 등 모두 4개 안을 발표했다.
첫 번째 안으로 제시한 복합공유공간 조성안에는 현재 청사를 북카페와 공유오피스, 일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워케이션 센터가 포함된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내용을 담았다. 예상 사업비는 300억 원으로, 사업비 부담이 낮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었다. 다만 낮은 수익성이 단점으로 꼽혔다.
복합문화플랫폼 신축 방안은 상업 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이 담겨 있다. 아트리움과 북카페, 팝업스토어 등을 입점시켜 지역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사업비는 2천억 원 이상으로 예상했다. 별도의 부지 확보와 사회기반시설 인정 여부 등 복잡한 절차가 남아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해운대구문화회관이 협소하고 낙후했다는 여론이 있는 만큼 주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해 종합문화예술회관으로 건립하는 계획안도 나왔다. 1천 석 규모의 대·중·소 공연장을 비롯해 전시·이벤트실, 북카페,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방안으로, 타 시설에 비해 수익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1380억 원 상당의 사업비가 예상된다.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복합주차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주차장 780면과 함께 주민이 이용 가능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실을 짓자는 의견이다. 예상 사업비는 1155억 원이다.
해운대구청은 주민 선호도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최종 활용방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그동안 진행해온 설문조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제시된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압축해 발표하는 자리로, 현 청사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단계에 있다"며 "신청사도 착공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인 만큼 지역 주민과 구체적인 논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구는 1980년대 지어진 노후 청사를 대신해 재송동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인근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신청사를 짓고 오는 2026년까지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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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민 기자 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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