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올가을 첫 한파특보…내일 아침 오늘보다 10∼15도 ‘뚝’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11. 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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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거센 비바람이 부는 서울 시청 인근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강풍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서울 북부지역에 한파주의보 등 중부내륙 곳곳에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6일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 태백·북부산지·중부산지·남부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 한파경보가 발령됐다.

또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 경기 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구리·남양주·용인·이천·여주·광주·양평, 강원 고성평지·영월·평창평지·정선평지·횡성·원주·철원·화천·홍천평지·춘천·양구평지·인제평지, 충북 제천·단양, 경북 영주·봉화평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에 발표된 특보는 이날 오후 9시 발효된다.

이번 한파특보는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발령됐다.

10월부터 4월까지 중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한파경보가 발령된다. 한파주의보는 전날대비 최저기온 하강 폭이 ‘10도 이상’이다.

겨울철 바람이 셀수록 체감온도가 떨어지는데 기온이 10도일 때 풍속이 5㎧이면 체감온도는 약 7.6도이고, 여기서 풍속이 2배가 되면 체감온도는 6.2도로 떨어진다.

그간 예년보다 훨씬 포근한 날이 이어져 오다가 갑작스럽게 추워지는 점도 추위를 심하게 느끼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전국적으로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에 그칠 전망이다.

예년 이맘때보다 기온이 10∼15도 높았던 6일 아침(15∼21도)과 비교하면 하루 새 아침 기온이 10∼15도나 떨어지는 것이다.

서울의 경우 7일 아침 최저기온이 3도로 이날(15.4도)보다 12도 넘게 낮겠다.

특히 서울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1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체감온도)은 인천 5도(0도), 대전 7도(4도), 대구 8도(4도), 울산 10도(8도), 부산 11도(11도) 등이다.

강원 대관령은 최저기온 영하 1도, 최저 체감온도 영하 9도가 예상된다.

특히, 강원산지에 이날 밤부터, 경기북부·경기동부·강원내륙·경북북동내륙·경북북동산지에 7일 새벽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일부 지역에 눈이 쌓이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1∼3㎝, 경기북동부·강원내륙·경북북동내륙·경북북동산지 1㎝ 내외다.

이번 추위는 8일까지 이어지다가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9∼10일 기온은 아침 4~15도, 낮 10∼21도로 평년기온(최저 0∼10도·최고 11∼18도) 보다 다소 높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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