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정부, 지역화폐 예산 삭감하고 대책 못내…반드시 반영"

박종홍 기자 한병찬 기자 2023. 11. 6.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반드시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관련된 각종 민생 입법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소상공인 고충 청취 및 민생 입법 제안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단체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소상공인·자영업자 간담회…"쟁점 법안 우선 처리"
윤 대통령에는 "기업 겁박-검찰 수사는 하지하책"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소상공인 고충 청취 및 민생입법 제안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반드시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관련된 각종 민생 입법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소상공인 고충 청취 및 민생 입법 제안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단체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홍익표 원내대표와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윤영덕·임오경·최혜영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홍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물가·고유가·고금리 등 3고, 플랫폼 경제 대두로 인한 불공정 거래 등을 언급하며 "지금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처한 현실을 보면 그야말로 사면초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금 정부가 코로나19 당시 선 지급된 재난지원금을 환수하지 않고 저리의 대환대출을 확대하겠다고 하는 등 자영업자 대책을 내놓아 다행스럽지만 여전히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많이 부족하다"며 "정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역경제와 관련된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해 놓고 아무 대책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들은 '문재인 정부 때 했던 정부 대출금, 보증 대출금의 원금 상환 유예가 돌아오고 있는데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거나 '지역화폐 예산을 이전 수준으로 늘려달라',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을 처리해달라', '대형마트로부터 전통시장을 보호해달라'는 등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홍 원내대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현재 민생경제와 관련해 대통령이 일부 기업을 겁박하는 방식이나 검찰 수사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것은 하지하책"이라며 "법과 제도, 예산을 통해 해결하는 게 보다 확실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국회 주요 상임위 (민주당 의원들)에 이번에는 쟁점 법안들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라고 했다"며 "관련 상임위에서 입법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예결위(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선 지역화폐 예산을 포함한 관련 예산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096pag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