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청조 사기 피해 12명, 26억...남현희 피의자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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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와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씨(27)가 구속되면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6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씨 사기 혐의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경찰서 사기 혐의 고소장 최초 접수됐고 관련 사건 12건을 병합 처리했다. 고소·고발이 11건, 진정이 1건이다"며 "전체 피해 규모는 증가해서 현재까지 피해자 20명, 전체 피해금액 26억여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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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관계자는 6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씨 사기 혐의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경찰서 사기 혐의 고소장 최초 접수됐고 관련 사건 12건을 병합 처리했다. 고소·고발이 11건, 진정이 1건이다"며 "전체 피해 규모는 증가해서 현재까지 피해자 20명, 전체 피해금액 26억여원이다"고 밝혔다.
기존 경찰이 파악했던 전씨 사기 혐의 사건 관련 피해자는 15명, 피해금액은 19억원이었다.
사기 수법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대체로 해외 비상장 회사에 투자 권유하거나 국내 앱 개발회사에 투자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씨 공범 여부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남씨에 대해서도 피해자로부터 (공범이라는) 고소가 있어서 사건 피의자로 입건했다. 조만간 남씨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남씨가 압수를 요청한 차량(벤틀리)과 귀금속 등 48점을 임의 제출받았다"고 설명했다.
남씨 측이 요청한 대질조사와 거짓말탐지기에 대해서도 경찰은 "필요하면 실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거짓말탐지기 조사에 대해서는 "아직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남씨 소환과 관련해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머지않은 시간 안에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남씨와 함께 경호원에 대한 공범 의혹도 경찰이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전씨는 사기 피해자들에게 경호원들 계좌로 입금할 것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향후 공범 여부와 편취금 사용처 등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며 "피해금 회수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씨는 자신도 전씨에게 속아 피해를 봤다고 입장이며 공범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전씨를 경찰에 고소하면서 공범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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