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그 자체” SD 매료시킨 어썸킴 명품수비…‘韓 최초 GG 수상’ 김하성, 한글로 축하받았다

이후광 2023. 11.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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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이 한국인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거머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향해 한글 축하 인사를 남겼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김하성의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수상 소식을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사진, 영상과 함께 "금빛 그 자체"라는 한국어 문구로 김하성의 한국인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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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캡처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이 한국인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거머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향해 한글 축하 인사를 남겼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김하성의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수상 소식을 전했다. 

게시글의 메인 사진은 샌디에이고 구단이 특별히 편집한 김하성의 금빛 포스터였다. 빛나는 골드글러브를 낀 김하성이 1루에 송구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고, 사진의 배경의 글씨 모두 골드글러브에 걸맞게 금빛으로 장식됐다. 

다음으로 김하성의 올 시즌 호수비를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이 업로드됐다. 흥겨운 한국 노래가 약 45초 분량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온 가운데 영상 중간에 나온 ‘골드글러브 수상자’라는 한글 타이틀이 눈길을 끌었다. 

샌디에이고는 사진, 영상과 함께 “금빛 그 자체”라는 한국어 문구로 김하성의 한국인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을 축하했다. 이어 영문으로 “김하성의 첫 골드글러브 수상을 축하한다”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날 스포츠전문채널 ESPN 방송을 통해 2023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했다. 양대 리그에서 10명씩 총 20명의 선수가 선정됐고, 김하성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캡처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2루수와 유틸리티 2개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2루수 부문에서는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에 밀려 고배를 마셨지만 유틸리티 부문에서 무키 베츠(LA 다저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제치고 한국인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 실패한 김하성은 2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수상에 성공했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이며, 아시아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이치로는 2001~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10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거머쥐었다. 김하성은 아시아 내야수 첫 수상자라는 또 다른 역사를 썼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이저리그 3번째 시즌을 맞이한 김하성은 주 포지션인 유격수에 슈퍼스타 잰더 보가츠가 가세했지만 2루수로 이동해 팀 내 없어서는 안 될 내야수로 발돋움했다. 올해 샌디에이고의 주전 리드오프를 맡아 152경기 타율 2할6푼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749의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그였다. 아시아 최초 20홈런-40도루에 도전했을 정도로 기세가 드높았다. 

이와 더불어 올해도 수비력을 인정받으며 2년 연속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올 시즌 OAA(평균대비아웃기여)에서 2루수로 +7, 전체 포지션을 아울러 +10을 기록했다. 1루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에서 모두 견고한 수비를 자랑했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은 올 시즌 2루수로 106경기(98선발) 856⅔이닝, 3루수로 32경기(29선발) 253⅓이닝, 유격수로 20경기(16선발) 153⅓이닝을 소화했다. 3개 포지션에서 총 1263⅓이닝을 수비하며 실책 7개를 기록했다. 2루수에서 4개, 3루수 1개, 유격수 2개의 실책이 나왔다. 

김하성은 지난달 11일 인천국제공항 귀국 인터뷰에서 골드글러브 수상 여부에 대해 “욕심이 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는데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수상 욕심을 밝혔다.

그리고 약 한 달의 시간이 흘러 마침내 김하성의 목표가 이뤄졌다. 메이저리그 데뷔 3년 만에 미국이 인정하는 정상급 내야수로 발돋움한 순간이었다.

/backlight@osen.co.kr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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