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첫 골드글러브 수상 축하해” 샌디에이고, 페타주도 수상 겹경사

최민우 기자 2023. 11.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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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하성의 골드글러브 수상을 축하했다. ⓒ샌디에이고 SNS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김하성의 첫 골드글러브 수상을 축하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무키 베츠(LA 다저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당당히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2루수 골드글러브도 노렸지만,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에 빼앗겼다.

메이저리그 입성 3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김하성은 야탑고를 졸업하고 2014년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29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했다. 그리고 이듬해부터 주전으로 발돋움했고, 꾸준히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했다. 김하성의 활약상은 태평양 건너 미국에도 전해졌고, 메이저리그가 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2020시즌 138경기에서 30홈런 타율 (533타수 163안타) 109타점 111득점 23도루를 기록한 김하성. 샌디에이고와 4+1년 39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김하성은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빅리그에 연착륙했고, 2022년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 잰더 보가츠(왼쪽)와 김하성.

유격수로 완벽했던 김하성이지만, 지난겨울 FA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샌디에이고에 합류하면서 김하성은 2루수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김하성은 2루수로 뛴 경험이 있지만, 줄곧 유격수로 경기에 나섰다. 그래서 비시즌동안 더욱 수비 훈련에 매진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2루수로 완벽하게 변신했고 샌디에이고 센터라인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수많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냈다. 2루수뿐만 아니라 3루수(253⅓이닝), 유격수(153⅓이닝)로도 활약하며 샌디에이고 내야에 핵심 야수로 활약했다.

▲김하성

한 시즌을 샌디에이고 내야 곳곳을 누빈 김하성. 골드글러브로 노력을 인정받았다. 샌디에이고 구단도 김하성의 골드글러브 수상을 축하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공식 SNS에 “김하성의 첫 골드글러브 수상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올려 김하성에게 축한 인사를 건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이외에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우익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뽑혔다. 무키 베츠(LA 다저스), 레인 토마스(워싱턴 내셔널스) 등을 제치고 타티스 주니어가 커리어 첫 번째 골드글러브를 따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하성에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까지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샌디에이고 SNS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로는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루수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즈(피츠버그 파이리츠),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투수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좌익수 이안 햅(시카고 컵스), 중견수 브렌튼 도일(콜로라도 로키스), 우릭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틸리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1루수 나다니엘 로우(텍사스 레인저스), 2루수(안드레 히메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유격수 앤서니 볼프(뉴욕 양키스), 3루수 맷 채프먼(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수 조나 하임(텍사스), 투수 호세 베리오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익수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익수 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 레인저스), 유틸리티 마리시오 듀본(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다.

한편 한국인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된 김하성은 6일 ‘SPOTIM 하성, KIM POSSIBLE’에 출연해 2023시즌 메이저리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아울러 야탑고를 방문해 후배들에게 타격과 수비, 주루 등 노하우를 전수한다. ‘SPOTIM 하성, KIM POSSIBLE’은 오후 8시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그리고 한 시간 뒤 오후 9시에는 스포티비(SPOTV)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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