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무릉별유천지 개장 2년 여만에 방문객 30만 돌파

[동해=뉴시스]이순철 기자 = 동해 무릉별유천지 누적 방문객 수가 개장 2년 여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개장한 지 약 1년 11개월만이다.

무릉권역 대표 핫플레이스 꼽히는 동해 무릉별유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해 무릉별유천지는 지난 1968년 동해시에 문을 연 쌍용C&E가 40년간 넘게 석회석을 채광한 폐광지를 시가 2021년 다양한 체험시설과 에메랄드 빛 호수를 품은 이색적인 관광명소로 재탄생시켰다.

무릉별유천지에는 2021년 8395명, 2022년 13만3807명, 2023년 17만5824명(10월 말 기준) 등 개장 이후 31만 8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올해 이용객 추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인 10월 말 기준 대비 약 43%인 5만3000여명이 증가했다.

시는 향후 무릉별유천지 2단계 개발을 통해 야간 경관시설 등이 확충되면 연간 이용객이 2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가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이유는 각종 액티비티 체험 시설과 이국적 풍광을 자랑하는 에메랄드 빛 호수 등 볼거리를 갖춘 것을 요인으로 꼽았다.

또 무릉권역 관광벨트인 인근의 무릉계곡과 무릉건강숲, 무릉힐링캠프장, 호암소 등도 관광객 유입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해 무릉별유천지는 SNS와 다양한 매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각종 드라마와 방송 프로그램에 무릉별유천지가 소개됐고 현재도 촬영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내년에 쇄석장 빈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2차 문화재생 사업과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전시장 운영, 문화체험 프로그램 기획 등을 통해 무릉권역 관광벨트를 완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인섭 관광개발과장은 “무릉권역 관광벨트의 한 축을 담당하는 무릉별유천지에 하드웨어를 보완하고 소프트웨어를 가미해 더 많은 관광객이 유입, 지역 주민의 소득으로 연결되어 경기 활성화로 이어 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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