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주 5대 1… 트럼프가 훨씬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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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1년 앞둔 5일(현지시간) 대선의 향방을 가를 6개 경합 주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5 대 1로 앞선 결과가 나왔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시에나대와 함께 6개 주 3662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10월 22일∼11월 3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양자 대결에서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48%의 유권자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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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조지아 등 5개 州서 우위
선거인단 300명 확보 가능성도
바이든, 위스콘신서만 겨우 앞서
각종 정책 평가서도 트럼프 지지
59% “트럼프의 경제 정책 신뢰”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1년 앞둔 5일(현지시간) 대선의 향방을 가를 6개 경합 주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5 대 1로 앞선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가 대선에 이어질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시에나대와 함께 6개 주 3662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10월 22일∼11월 3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양자 대결에서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48%의 유권자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답한 유권자는 전체의 44%였다. 지역별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네바다(52% 대 41%)와 조지아(49% 대 43%), 애리조나(49% 대 44%), 미시간(48% 대 43%), 펜실베이니아(48% 대 44%) 등 5개 주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앞질렀다. 바이든 대통령은 위스콘신에서만 트럼프 전 대통령을 47% 대 45%로 겨우 따돌렸다. NYT는 이 같은 경합 주 분위기가 내년 대선까지 이어지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보다 훨씬 많은 300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와 외교 등 전 분야에 걸쳐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두 후보 중 누구의 경제 정책이 더 믿을 만한가’라는 질문에 경합 주 6개 유권자 59%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라고 답한 유권자는 37%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대해서도 유권자의 5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 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든 대통령을 택한 유권자는 39%에 그쳤다.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 문제가 걸림돌이라는 점도 또다시 확인됐다. 유권자의 71%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업무를 제대로 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한편 CBS가 전국 26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양자 가상 대결 조사(10월 30일∼11월 1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3%포인트(오차범위 ±3.3%포인트) 높은 지지를 받았다. CBS는 “내년 선거 결과가 이대로 나타난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정적으로 선거인단을 확보해 승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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