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GPS' 꺼낸 박진, "'지정학 체스판', 안전·지속가능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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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6일 "한미동맹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우주환경을 모두 위해 이어나갈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미 우주포럼' 개회사에서 "한미 우주동맹이야말로 국제적 파트너십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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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6일 "한미동맹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우주환경을 모두 위해 이어나갈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미 우주포럼' 개회사에서 "한미 우주동맹이야말로 국제적 파트너십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한미 우주포럼은 한미 양국 간의 전략적 우주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우리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다. 박 장관은 각국이 군사 활동·연구 등 다방면에서 우주를 경쟁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을 가리켜 우주를 "거대한 지정학적 체스판"이라며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이해관계와 우선순위를 고려하며 동시에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우주공간을 보장하는 것은 굉장히 복잡한 업무"라고 했다.
박 장관은 한미 동맹과 우주협력의 의의에 대해 "새로운 개척지인 우주를 영역으로 삼는 것은 한미 70주년의 적절한 계기"라고 했다. 한미 양국 정상에 대해 "모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고, 우주 협력의 여러 부분도 포함된다"고 했다. 한미 동맹에 대해서는 "단순히 군사적 안보만을 포괄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서 경제 안보, 최첨단 기술, 우주기술까지도 포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우주산업 변혁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2022년 발표된 미래우주경제 로드맵 하에서 대한민국은 최첨단 기술에 대한 상당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고, 민간 기업의 투자를 장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Global Pivotal State·GPS)'의 개념이 우주 기술 협력에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글로벌 중추 국가 되고자 하는 국가로서 한국은 우리의 소임을 다하겠다"며 "한국은 국제적 파트너십을 통해 주요 우주 기술에 대한 협력을 이어나갈 의지를 갖고 있다"고 했다.
한미일 3국 우주 협력과 관련,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3국 정상은 우주 안보에 대한 3자 대화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한미일 우주안보 대화에) 함께 모여 우주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방안 논의하고 우주 차원의 회복탄력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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