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상호금융업권과 예금자 보호 제도 강화 논의 

김성훈 기자 2023. 11. 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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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는 지난 3일 각 업권별로 별도의 예금보험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농업협동조합, 수산업협동조합, 산림조합,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의 상호금융업권 중앙회와 '예금보험제도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의회는 지난 2018년부터 구성돼 예보제도 발전과 정보 공유 등을 해왔습니다. 

예보 등 6개 기관은 올해 초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에서 본 것처럼, 금융시장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할 경우 예금보험기구의 효율적이며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시장 변화에 발맞춰 예금보험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각 업권의 금융계약자에게 비슷한 수준의 예금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제도 운영 노하우와 정보를 온‧오프라인 지식 공유 플랫폼인 '예보 아카데미'를 통해 체계적으로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각 업권의 예금보험제도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할 수 있도록, 국제예금보험기구(IADI), 주요 선진국 상호금융업권 예보기구 등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외국 제도를 공동 조사하는 등 상호금융업권의 예금보험제도 운영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협력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향후 정례적으로 예금보험제도 및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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