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소강 국면’ 진입 체감”… 3대 심리지수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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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이 집계하는 '3대 부동산 심리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월간 매수우위지수는 11개월 만에, 매매가격전망지수는 10개월 만에 각각 내림세로 돌아섰다.
KB부동산에 따르면, 10월 월간 매매가격전망지수는 97.1을 기록하며 다시 100 밑으로 내려갔다.
이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가격 상승을, 100 미만일수록 하락을 예상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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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업자 예측‘매매가전망지수’
올들어 9개월간 오르다 내림세로
KB부동산이 집계하는 ‘3대 부동산 심리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월간 매수우위지수는 11개월 만에, 매매가격전망지수는 10개월 만에 각각 내림세로 돌아섰다. 올해 하반기에 등락을 거듭해온 매매거래활발지수도 다시 떨어졌다. 부동산 시장의 소강 국면 진입과 관망세 강화 흐름을 중개업계가 본격 체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KB부동산 데이터허브 자료를 보면, 10월 매수우위지수는 28.2로 30선을 밑돌았다. 지난 6월(28.4) 이래 가장 낮다. 지난해 12월(17.5)부터 10개월 연속으로 이어온 상승세가 끝나고 하락 반전했다. 올해 8월(32.6)과 9월(32.9)에는 30선까지 회복했으나 10월에 다시 떨어졌다. 매수우위지수는 기준선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고, 100 미만일수록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다. 이 지수는 지난해 11월 17.3으로 바닥을 친 뒤로 소폭이나마 꾸준히 개선돼 왔다.
KB부동산에 따르면, 10월 월간 매매가격전망지수는 97.1을 기록하며 다시 100 밑으로 내려갔다. 이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가격 상승을, 100 미만일수록 하락을 예상한다는 의미다. 매매가격전망지수는 올해 8월(102.3)과 9월(104.5)에 2개월 연속 100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매매가격전망지수는 지난해 5∼12월까지 내리 떨어졌다가 올해 들어서는 1월부터 9월까지 매달 올랐는데, 10월에 하락 전환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금리 상승,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를 비롯한 대출 규제 등이 관망세를 부추기는 분위기”라며 “서울에서도 10월에는 영등포, 서대문, 노원 등 지역에서 이전보다 가격을 낮춘 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10월에는 매매거래활발지수도 12.5에 그쳤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거래가 활발하다는 뜻인데, 3개월 만에 수치가 하락했다. 이에 매물이 쌓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6868건으로 1개월 전보다 4.8% 증가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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