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도 ‘지도부 험지출마’론… 여당, 혁신 드라이브에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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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기획단)은 6일 첫 공식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밑그림 그리기' 작업에 착수했다.
여당발 인적 쇄신 드라이브에 맞서 친명(친이재명)계에서도 지도부 험지 출마와 같은 고강도 요구가 분출해 '혁신 경쟁'에 불이 붙을지 주목된다.
기획단은 첫 회의를 바탕으로 향후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요구한 다선 용퇴 권고,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 등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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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용퇴론’도 수면위로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기획단)은 6일 첫 공식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밑그림 그리기’ 작업에 착수했다. 여당발 인적 쇄신 드라이브에 맞서 친명(친이재명)계에서도 지도부 험지 출마와 같은 고강도 요구가 분출해 ‘혁신 경쟁’에 불이 붙을지 주목된다. 동시에 다선 의원을 중심으로 ‘용퇴론’ 등에 대한 반발 기류도 읽혀 논의 출발부터 기획단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기획단장인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을 비롯한 위원 13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총선 정책 공약 △공천 및 인재 영입 △홍보 방향성 등 전체적인 선거 전략 방향성을 논의했다. 공식 출범일인 만큼 이재명 대표도 참석해 기획단을 격려했다. 기획단은 첫 회의를 바탕으로 향후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요구한 다선 용퇴 권고,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 등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특히 5선 중진으로 혁신 대상으로 꼽히는 조 사무총장이 단장으로서 고강도 인적 쇄신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대해 계파를 가리지 않고 회의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그저 그런 기획단’으로 규정한 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민주당 단독 200석’ 언급에 대해 “매 맞을 소리”라고 비판했다. 친명계 김두관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보다 더 많은 다선 의원을 험지로 보내는 ‘내 살 깎기’를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난 6선 박병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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