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남색셔츠 의인' 아내 남편 고향에 기부 선행

엄기찬 기자 2023. 11. 6.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증평군에서 또 한 번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6일 증평군에 따르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당시 '남색 셔츠 의인'으로 알려진 정영석 증평군 하수도팀장의 아내 신지우씨가 이날 증평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오송 참사 후 이어진 군민들의 위로와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 남편의 고향이자 직장인 증평군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영석 증평군 하수도팀장 아내 신지우씨 100만원 전달
"재해예방 사업에 활용…다시는 슬픈 일 일어나지 않길"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당시 '남색 셔츠 의인'으로 알려진 정영석 증평군 하수도팀장(오른쪽)의 아내 신지우씨(왼쪽)가 6일 남편의 고향인 증평군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증평군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증평군에서 또 한 번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6일 증평군에 따르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당시 '남색 셔츠 의인'으로 알려진 정영석 증평군 하수도팀장의 아내 신지우씨가 이날 증평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오송 참사 후 이어진 군민들의 위로와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 남편의 고향이자 직장인 증평군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한 것이다.

신씨는 기부금을 전달하며 "적은 금액이지만 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에 활용해 다시는 슬픈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정영석 팀장의 의로운 행동이 온 국민의 귀감이 된 데 이어 배우자도 따뜻한 선행을 베풀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당시 3명의 시민을 구하며 '남색 셔츠 의인'으로 불렸다. 증평군은 정 팀장을 선행 의인으로 선정하고 자랑스러운 공무원상을 수여했다.

sedam_081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