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맏언니 조은혜, 전국장애인체전 휠체어펜싱 3관왕 등극···다음 칼끝은 패럴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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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애인체육회 조은혜(38·SK에코플랜트)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펜싱 3관왕에 올랐다.
조은혜는 펜싱 여자 개인전 2등급 사브르, 플러레, 에뻬 종목에 출전했다.
조은혜는 사브르(15-12) 플러레(15-9), 에뻬(15-6)에서 3개 금메달을 모두 목에 걸었다.
조은혜는 휠체어펜싱에 대해 "상대방의 기술과 심리에 따라서 나의 전략을 다양하게 바꾸어 가야 하기 때문에 정답이 없는 것이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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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조은혜(38·SK에코플랜트)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펜싱 3관왕에 올랐다.
조은혜는 펜싱 여자 개인전 2등급 사브르, 플러레, 에뻬 종목에 출전했다. 3종목 결승전에 올라 조예진(21·코오롱FNC)과 한판 대결을 벌였다.
조은혜와 조예진은 2022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2개를 함께 일구어낸 동료. 하지만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선 적수로 만나 칼끝을 서로 겨눴다. 17살 차이 나는 국가대표 대표팀 맏언니와 막내의 대결
결과는 맏언니의 완승으로 끝났다. 조은혜는 사브르(15-12) 플러레(15-9), 에뻬(15-6)에서 3개 금메달을 모두 목에 걸었다.
조은혜는 2017년 낙상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이후 ‘운동은 필수’라던 평소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 그러던 중 매스컴을 통해 휠체어펜싱을 접하게 됐고, 허리사용을 많이 하는 휠체어펜싱이 재활에도 좋을거 같아 시작하게 됐다.
서울시 선수단 최일주 감독은 “조은혜는 장애정도에 비해 코어 균형이 좋고 왼손 선수로 빠라드 동작이 훌륭하다”라고 평가했다.
빠라드는 자신의 칼을 이용해 상대방이 공격하는 칼을 빗나가게 하는 방어 기술이다.
조은혜는 휠체어펜싱에 대해 “상대방의 기술과 심리에 따라서 나의 전략을 다양하게 바꾸어 가야 하기 때문에 정답이 없는 것이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동을 시작한 시기가 늦고 다른 선수들에 비해 나이도 많아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훈련을 정말 많이 한다. 항저우 경기 때는 긴장을 많이 해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파리 패럴림픽은 좀 더 내공을 쌓아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관왕에 이어 그의 칼끝은 이제 2024패럴림픽으로 향한다.
kenny@sport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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