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한국인 선수 최초 수상한 '골드 글러브'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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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골드글러브상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매년 각 포지션별로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상이다.
전 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많이 받은 선수는 투수는 그렉 매덕스로 18번이나 이 상을 수상했다.
현역선수 최다 수상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3루수 놀란 아레나도로 10번이나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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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롤링스가 메이저리그 선수의 대부분이 자사 글러브를 사용하고 있는 데에 착안해 홍보를 상을 만든 것이 오늘날까지 이르렀다. 처음에는 양대리그 통합으로 진행되다 1958년부터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 리그로 나뉘어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골드 글러브는 오로지 수비력만 평가 대상으로 삼는다. 투수 부문 역시 투구 능력은 배제하고 오로자 인플레이 상황에서 야수로서 수비력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참고로 각 포지션별로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선수에게 주는 상은 실버슬러거 상이 있다. 투수상은 양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과 아메리칸리그 최고 마무리투수에게 수여하는 마리아노 리베라상, 내셔널리그 최고 마무리투수에게 주어지는 트레버 호프만상 등이 있다.
전 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많이 받은 선수는 투수는 그렉 매덕스로 18번이나 이 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3루수 브룩 로빈슨(16회),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13회), 유격수 아지 스미스(12회), 외야수 로베르토 클레멘테, 윌리 메이즈(이상 12회)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이 상을 휩쓸었다. 현역선수 최다 수상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3루수 놀란 아레나도로 10번이나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수상자는 30개 구단 감독과 팀당 최대 6명으로 이뤄진 코치진의 투표, 미국야구연구협회의 수비 지표를 합쳐 결정한다. 코치진의 투표 비중이 75%를 차지해 통계 수치인 수비 지표(25%)를 압도한다.
2012년까지는 코칭스태프의 투표로만 수상자를 선정했다. 하지만 실제 수비 실력보다 선수의 이름값이 좌우하는 인기투표라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2013년부터 수비 지표를 수상자 결정에 포함시켰다. 그래도 여전히 코칭스태프의 선택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하성은 수비 통계 지표에선 다른 후보자들에게 다소 밀린 감이 없지 않았다. 게다가 골드글러브는 아시아 선수에게 인색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코칭스태프들이 자신들과 친한 백인이나 라틴계 선수들에게 던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김하성이 수상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실제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김하성이 받은 유틸리티 부문은 단순히 통계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자신의 주 포지션이 아님에도 팀에 부족한 자리를 메운다는 점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수치 이상의 팀 공헌도를 인정받는다. 실제 샌디에이고는 상대 타자의 특성에 따라 김하성의 수비 위치를 바꾸는 ‘김하성 시프트’를 종종 사용하곤 했다.
김하성이 수상한 유틸리티 부문은 2022년 신설됐다. 최근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는 만능 포지션 선수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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