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4-0 대승→마테우스 비꼬며 퇴장 “포칼 패배 후 승리 이유? 마테우스가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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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이 로타어 마테우스에게 날선 반응을 보였다.
마테우스는 투헬 감독의 뮌헨에 비판적인 발언을 자주 했다.
뮌헨이 자르브뤼켄전에서 패배한 이후 마테우스는 "투헬 감독 체제로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시절보다 나아지지 않았다. 홀슈타인 킬, 프라이부르크, 묀헨글라트바흐, 자르브뤼켄과 같은 팀들을 상대로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선 안 된다. 감독이 팀을 잘 만들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투헬의 계획이 뭔지 모르겠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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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토마스 투헬 감독이 로타어 마테우스에게 날선 반응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에 4-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26점으로 2위에 위치했다.
뮌헨이 이른 시간 앞서나갔다. 전반 4분 르로이 사네의 코너킥을 다요 우파메카노가 헤더로 골을 터트렸다. 뮌헨이 계속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9분 사네가 올린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점수를 벌렸다. 이후에도 뮌헨이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은 뮌헨이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은 치열한 양상이었다. 뮌헨이 또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4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자말 무시알라가 골을 넣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뮌헨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26분 킹슬리 코망이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탄 케인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추가시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망을 갈랐다. 케인의 이번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이었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4-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독일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투헬 감독은 마테우스와 마주하게 됐다. DFB-포칼 패배 이후 대승을 거둔 비결에 대한 질문에 “팀에 균열이 있음에도 이긴 이유는 마테우스가 알고 있을 것이다. 마테우스가 모른다면 디트마 하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난 우리 팀에 매우 만족하고 모든 것이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마테우스는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그렇게 표현할 필요는 없다. 나는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고 투헬 감독은 “난 이 토론을 할 생각이 없다. 이야기가 끝났으면 이만 가보겠다”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마테우스에게 시선도 주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마테우스는 투헬 감독의 뮌헨에 비판적인 발언을 자주 했다. 마테우스는 김민재에게 혹평을 하기도 했다.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우리의 기대 만큼의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뮌헨의 불안 요소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에 적응해야 한다. 김민재 영입 전 반대의견이 많았다. 김민재는 세리에 A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세리에 A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부임 당시 목표를 트레블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DFB-포칼 모두 8강에서 탈락했다. 리그 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시즌 트레블에 다시 도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뮌헨은 DFB-포칼 2라운드에서 3부리그 자르브뤼켄에 패하며 여정을 마쳤다.
뮌헨이 자르브뤼켄전에서 패배한 이후 마테우스는 “투헬 감독 체제로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시절보다 나아지지 않았다. 홀슈타인 킬, 프라이부르크, 묀헨글라트바흐, 자르브뤼켄과 같은 팀들을 상대로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선 안 된다. 감독이 팀을 잘 만들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투헬의 계획이 뭔지 모르겠다”라고 꼬집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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