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안현모, 과거 ‘재혼까지 권장’···관계회복 노렸으나 파경
래퍼 라이머와 기자 출신 방송인 안현모가 부부 관계 개선을 노렸지만 끝내 파경을 맞았다.
라이머가 대표이사로 있는 브랜뉴뮤직은 6일 “최근 라이머와 안현모의 이혼조정 절차가 마무리됐다”며 “두 사람은 친구로 남아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이머와 안현모의 파경 소식은 결혼 6년 만이다. 슬하에 자녀는 두지 않았다. 특히 이들은 여러 부 동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금실을 알려왔기에 이혼 소식이 안타깝다는 반응이 많다.
특히 라이머와 안현모는 지난해 10월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차차차’에 출연해 소원해진 부부관계를 회복하려는 시도도 했다.
라이머는 워커홀릭으로 안현모에게 충실하지 못한 모습을 해당 방송에서 보였다. 이 프로그램의 취지는 부부들의 농도 짙은 댄스 스포츠를 배우며 다시 한 번 부부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그렸다. 라이머는 일에 빠져 안현모에게 무심한 모습을 보였다.
안현모는 라이머에게 재혼을 권장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결혼 백문백답’이라는 책을 읽은 뒤 라이머에게 ‘내가 죽는 다면 상대방이 재혼해도 괜찮을까요’라는 질문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당시 안현모는 “오빠(라이머)가 원하는 삶을 같이 살아줄 여성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라이머는 “지금 생각으로는 썩 좋진 않다. 정말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긴다면 존중하겠지만 그걸 권장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안현모는 “나는 (재혼을) 권장한다. 오빠가 혼자 너무 처량하게 늙을까봐, 그리고 내가 못해준 걸 누군가 해줄 수 있지 않느냐”며 재혼을 재차 찬성했다.
라이머는 “당신이 없는 걸 상상한 적도 있다. 함께 있을 때는 싸우기도 하지만 당신이 없다면 너무 보고 싶어 힘들 것 같다”고 말했고 안현모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라이머와 안현모는 ‘우리들의 차차차’에 출연해 극적인 관계 회복을 이뤘다. 특히 댄스 스포츠 대회에 함께 출전해 우승까지 차지하며 화제성을 견인했다.
해당 방송으로 인해 많은 축하를 받은 라이머와 안현모였지만 결국 파경을 맞이하며 안타까움을 남기게 됐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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