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88㎜' 세찬 가을비…내일 아침 기온 '뚝'(종합)

이승현 기자 박지현 수습기자 2023. 11. 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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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지역에 5∼6일 가을비가 내리면서 7일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날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저기압으로 발달한 강수대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광주와 전남에는 낮까지 5㎜미만의 비가 내린 뒤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8~12도, 낮 최고기온은 14~16도로 전날에 비해 10~15도 가량 낮으며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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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피해 광주 11건·전남 14건…기온 10~15도 하락 전망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린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경내에 은행잎이 떨어져 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 비가 내리고 비가 그치는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불어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밝혔다. 2023.1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박지현 수습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에 5∼6일 가을비가 내리면서 7일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날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보성 복내 88.0㎜, 고흥 도양 82.5㎜, 광양 백우산 80.5㎜, 구례 성삼재 76.5㎜, 순천 73.7㎜, 해남 54.0㎜, 광주 광산 34.0㎜ 등을 기록 중이다.

시간당 강수량은 고흥 41㎜, 완도 36.8㎜, 강진 34.5㎜, 여수 33㎜ 등을 기록했다.

여수 33.3㎧, 신안 가거도 32㎧, 신안 26.6㎧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남 여수와 흑산도·홍도에는 강풍경보가, 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돼 있다.

비로 인한 피해 신고는 광주 11건(도로침수 9건·안전조치 2건), 전남 14건(도로침수 9건·나무쓰러짐 4건·마당 배수 불량 1건)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저기압으로 발달한 강수대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광주와 전남에는 낮까지 5㎜미만의 비가 내린 뒤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떨어진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8~12도, 낮 최고기온은 14~16도로 전날에 비해 10~15도 가량 낮으며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추위는 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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