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신청사 건립사업, 행안부 심사 통과···28년 준공 목표[서울25]
내년 기본설계 및 세부 개발계획 수립
서울 강북구가 신청사 건립사업을 본격화한다. 최근 행정안전부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기본설계 수립 등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강북구는 신청사 건립사업이 지난 2일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강북구 신청사 건립은 오는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신청사는 현 청사 부지에 건립하는 계획이다. 현재 청사가 위치한 획지1구역(대지면적 5100.2㎡, 수유동 192-59 일대)에는 지하 5~지상 17층(연면적 3만8124㎡) 규모의 공공청사가, 공공청사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획지2구역(대지면적 3003.5㎡, 수유동 190-11 일대)에는 지하 5~지상 20층(연면적 2만7406㎡) 규모의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강북구는 약 3999억원을 신청사 건립 총사업비로 산정하고 이 가운데 82%(3279억원)을 자체 재원인 청사건립기금으로 적립한 상태다. 향후 주민편의시설 도입시 국비·시비 보조금도 적극 신청해 추가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신청사 건립사업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강북구는 내년부터 ‘신청사 건립 기본설계 및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한다. 이어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현 강북구 청사는 올해로 지어진 지 49년 됐다. 1974년 도봉구가 성북구로부터 분구될 당시 도봉구청사로 지어졌다가 1995년 강북구가 도봉구에서 분구되면서 강북구청사로 사용되고 있다.
2020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C등급으로, 건물 노후로 유지보수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또 공간이 협소해 지역경제과·건설관리과 등 7개 부서가 임시청사 및 별도청사로 분리돼 민원인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북한산 자연과 공존하는 강북구 신청사는 기존 관청 개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회적 접촉 기회를 제공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