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스미스' 황제성, 샘 스미스와 극적 만남…"다음에는 영국에서 만나"

[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코미디언 황제성이 드디어 팝스타 샘 스미스를 만났습니다.

지난 4일 유튜브 '킹스미스' 채널에는 황제성과 샘 스미스가 극적으로 만난 순간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앞서 황제성은 샘 스미스와 닮았다는 누리꾼들의 추천으로 그의 최신 히트곡 '언홀리' 뮤직비디오를 완벽하게 커버해 지난해부터 부캐 '킹 스미스'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공개와 동시에 SNS에서 빠르게 공유돼 누적 조회수 2천만 뷰를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샘 스미스가 직접 영상 편지로 감사 인사를 남겨 화제가 됐습니다.

결국 황제성은 지난달 서울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샘 스미스의 내한 공연 당일, '킹 스미스' 로 분장한 뒤 그를 만났습니다.

샘 스미스는 자신과 비슷한 모습을 한 황제성을 보자마자 환한 미소로 인사하며 "고맙다. 당신 정말 굉장하다"며 "온라인에서 당신을 계속 보고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황제성은 이어 한국 팬들이 지은 샘 스미스의 별명 '샘서민수'를 설명한 뒤 "민수야!"라고 애칭을 불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황제성은 또 직접 패러디한 콘서트 포스터와 사진들을 선물로 준비해 샘 스미스를 감동케 했습니다.

샘 스미스는 웃음을 멈추지 못한 채 "어머나 세상에"라면서도 "정말 놀라운 사진들이다. 대단해"라며 같이 온 현지 스태프들과 함께 황제성의 패러디 사진을 보며 감탄했습니다.

이후 샘 스미스는 감사의 표시로 자신의 앨범을 선물했고, 황제성에게 받은 선물을 챙기며 "(준비해 준 선물) 모두 다 고맙다. 내 평생 보물로 간직하겠다"라며 마음을 표했습니다.

공연을 위해 헤어져야 하는 샘 스미스는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영국에서?"라며 아쉬워하는 황제성에게 "100% 당연하지. 나에게 전화해. 진심으로 하는 얘기야"라고 답했습니다.

영상 끝에 공개된 쿠키 영상에서 황제성은 "전화번호 알려줄 수 있어"라고 물었고, 샘 스미스는 "알려줄게"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황제성 진짜 성덕이다", "킹 스미스 다음은 영국이다!", "공연 전이라 예민할 수도 있는데 진짜 스윗해", "보는 내가 다 설레고 떨린다"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유튜브 '킹스미스')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