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 전 美 재무장관 "연준, 금리 한 번 더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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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장 다음 달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하진 않겠지만, 미국의 재정이 심각한 상황으로 향후 한 번의 추가 인상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지난달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은 예상할 수 있었지만, 향후 추가 인상은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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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장 다음 달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하진 않겠지만, 미국의 재정이 심각한 상황으로 향후 한 번의 추가 인상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다.
하버드대 교수인 서머스 전 장관은 6일 한국은행-세계은행(WB) 서울포럼을 통해 진행한 이창용 한은 총재와의 화상 대담에서 "연준은 12월에도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 번의 추가 인상은 필요할 것"이라며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남아 있고, 경제가 꽤 견조하다"고 말했다.
현재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지난달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은 예상할 수 있었지만, 향후 추가 인상은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미국 재정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본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금리 인상 압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서머스 교수는 "연준이 현재 장기 금리가 높아서 단기 금리를 높이지 않아도 된다고 보는 것 같다"면서도 "장기채 금리 상승은 미국의 재정 적자와 연결되고,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시장의 과장된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여러 나라의 중앙은행에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중동 분쟁의 규모와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중국의 불확실성 등이 가져올 수 있는 결과를 고려하면 매우 위험한 순간"이라며 "모든 중앙은행, 투자자 등은 시장의 실질적인 움직임에 대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은 이런 맥락에서 매우 극단적인 결과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공급망 다각화, 통화 또는 재정 정책 측면에서 여유를 남겨두는 것 등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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