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환경단체 "대청호 골프장 건설 불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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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골프장반대범유역대책위는 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는 옥천군이 추진하는 대청호 골프장을 불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골프장 건설은 김영환 충북지사가 추구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가치를 훼손하고 400만 충청권 시민의 식수원을 오염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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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대청호골프장반대범유역대책위는 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는 옥천군이 추진하는 대청호 골프장을 불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골프장 건설은 김영환 충북지사가 추구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가치를 훼손하고 400만 충청권 시민의 식수원을 오염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대청호 골프장 예정부지에 팔색조와 새홀리기, 수리부엉이, 삵,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살고 있다"며 "자연생태환경이 뛰어난 지역은 보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농약이나 제초제는 대청호로 유입될 것"이라며 "이로 인한 피해는 누가 책임질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옥천군은 지양리 일대에 27홀 규모의 대형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용도 변경과 체육시설 입안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절차가 마무리 되면 충북도에 입안서를 제출하고, 도는 심의를 거쳐 도시관리계획시설로 고시한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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