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변형 초래하는 무지외반증, 최소침습 수술로 개선할 수 있어 [건강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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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은 '제2의 심장'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부위이지만,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관심을 소홀히 하게 되는 부위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발가락 관절 부위를 5~6cm 가량 절개한 뒤 수술을 진행해야 했으므로 회복 기간이 길고 통증도 심한 편이었지만, 요즘에는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이 고안되어 환자의 부담을 대폭 줄여주고 있다.
발가락 관절 부위 4~5 곳을 2~3mm 가량 절개하여 틀어진 발가락 뼈를 절골하고 각도를 수정해 고정하는 방식의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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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은 선천적으로 평발이거나 발 볼이 넓은 경우, 발이 지나치게 유연한 경우에 생기기 쉬운 질환이지만 후천적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이기도 하다. 발 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즐겨 신으면 체중이 발 앞쪽으로 쏠리면서 발가락이 심하게 꺾이고 그로 인해 무지외반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무지외반증을 두고 ‘하이힐병’이라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지외반증은 처음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발 내측 부위가 신발 내벽에 지속적으로 마찰하며 눌리게 되고 발가락 관절에 있는 점액낭 등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까지 나타난다. 통증을 덜기 위해 자기도 모르게 부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걷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발목, 무릎, 허리, 척추 등이 틀어져 전신의 근골격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엄지발가락이 다른 발가락 방향으로 휘어져 들어가며 두번째, 세번째 발가락이 밀려 굳은 살이 박히기도 하며 엄지발가락 아래쪽 관절이 툭 튀어나와 궤양이 생기거나 관절의 탈구가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무지외반증이 의심된다면 가능한 한 초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증상이 거의 없는 초기 단계라면 수술 대신 교정기 등을 이용해 비수술치료만으로도 개선할 수 있다.
보행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하거나 발가락의 휘어진 각도가 상당한 경우라면 수술이 불가피하다. 과거에는 발가락 관절 부위를 5~6cm 가량 절개한 뒤 수술을 진행해야 했으므로 회복 기간이 길고 통증도 심한 편이었지만, 요즘에는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이 고안되어 환자의 부담을 대폭 줄여주고 있다. 발가락 관절 부위 4~5 곳을 2~3mm 가량 절개하여 틀어진 발가락 뼈를 절골하고 각도를 수정해 고정하는 방식의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절개 부위가 여러 곳이지만 절개 범위 자체는 매우 적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며 출혈량도 적다. 기존 수술에 비해 더욱 빨리 보행을 시작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에게 적합하다.
좁은 절개 범위 내에서 뼈를 절골하고 고정하기 위해서는 환자 개개인의 발 상태를 고려해 정확한 절개 위치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경험이 많고 무지외반증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숙련된 전문의와 상담하여 수술 방법을 조율하는 것이 좋다.
파주 달리자병원 최승민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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