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골드 글러브에 '황금 글러브 영상' 공개한 샌디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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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사상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골드 글러브를 품은 '수비 달인' 김하성(28)의 수상에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가장 먼저 환영했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 아시안 내야수 최초로 골드 글러브 수상'이라는 기사에서 "대한민국 부천시 출신 선수가 각 리그 최고의 유틸리티 선수에게 주는 골드 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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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사상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골드 글러브를 품은 '수비 달인' 김하성(28)의 수상에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가장 먼저 환영했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발표된 2023 MLB 골드 글러브 수상자 명단에서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ESPN에서 생중계한 영상을 통해 김하성이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황금 장갑'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자 샌디에이고 구단은 즉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응했다.
구단 '엑스'(구 트위터) 공식 계정에는 한글로 가장 먼저 "금빛 그 자체"라고 적은 뒤 "김하성의 첫 번째 골드 글러브 수상을 축하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여기에 곁들인 사진은 온통 '황금빛'이었다.
곧이어 공개한 골드 글러브 축하 영상 역시 '골드'를 강조했다.
45초 분량의 축하 영상은 3루수와 유격수, 2루수 자리에서 호수비를 펼친 김하성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했다.
여기에도 '골드 글러브 수상자'라는 한글이 더해졌다.
영상 속 김하성의 글러브는 마치 영화 속 영웅이 '비장의 무기'를 장착한 것처럼 황금색으로 찬란하게 빛났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이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인 9월에 진행했던 인터뷰를 소개했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 아시안 내야수 최초로 골드 글러브 수상'이라는 기사에서 "대한민국 부천시 출신 선수가 각 리그 최고의 유틸리티 선수에게 주는 골드 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조명했다.
김하성은 "아시아 전체의 어린 내야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걸 희망한다. 개인적으로도 대단한 성취지만, 그들에게 꿈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아시아계 내야수가 빅리그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많은데, 꿈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김하성은 "2루수보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골드 글러브를 받는 게 더욱 가치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이번 골드 글러브 시상에서 2루수 부문은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에게 밀렸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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