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고구마빵으로 13억 매출…이현미 대표 '농촌융복합산업인' 선정

전원 기자 2023. 11. 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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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지역 특화빵을 개발·판매하는 이현미 '원조 해남고구마빵 피낭시에' 대표를 11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대표는 매출 감소 등으로 폐업 위기에 있던 중 한 관광객이 '해남에서만 먹을 수 있는 빵 있어요?' 라는 물음에 지역 특화상품을 개발하기로 마음먹었다.

해남만의 지역 특화빵이 개발된 이후 각종 방송과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손님이 급격하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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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위기서 고구마 활용 특화빵 개발
원조 해남고구마빵 피낭시에 이현미 대표.(전남도 제공) 2023.11.6/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지역 특화빵을 개발·판매하는 이현미 '원조 해남고구마빵 피낭시에' 대표를 11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현미 대표 부부는 지난 2006년 서울에서 해남으로 귀촌해 제과 제빵점을 열었다.

이 대표는 매출 감소 등으로 폐업 위기에 있던 중 한 관광객이 '해남에서만 먹을 수 있는 빵 있어요?' 라는 물음에 지역 특화상품을 개발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특화빵을 개발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해남에서 품질 좋은 고구마가 과잉생산 때문에 가격 하락이 지속되는 문제점을 확인했다.

고구마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고구마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살린 쫀득한 식감의 고구마 빵, 고구마 타르트, 스콘 등 다양한 특화빵을 개발했다.

해남만의 지역 특화빵이 개발된 이후 각종 방송과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손님이 급격하게 늘었다.

성장을 거듭하며 2022년 13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1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매년 약 10톤의 유기농 쌀과 해남 고구마 100톤을 사용하는 등 지역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업체로 성장했다.

원조 해남고구마빵 피낭시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으로 주최한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외식업체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활용한 신규 상품을 개발해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성일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가 확산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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