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여성 공무원 육아휴직 사용률, 남성과 격차…전국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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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벌인 '2022년 육아휴직 사용현황' 조사 결과 세종시 남·여성 공무원의 사용률 격차가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시도의 평균 여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40.5%로 남성 공무원(15.4%)보다 2배 이상 높았다.
16개 시도 가운데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충청북도(19.7%), 경기도(19.3%), 울산시(18.4%)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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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의원 "사용률 격차 큰 지자체, 높일 유인책 마련해야"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벌인 ‘2022년 육아휴직 사용현황’ 조사 결과 세종시 남·여성 공무원의 사용률 격차가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이 16개 시·도에서(대구시 제외)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만 8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공무원 중 육아휴직을 사용한 공무원은 1만 4181명으로 평균 17.3% 공무원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세종시 공무원은 여성, 남성의 각각 육아휴직 대상자는 307명, 309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 53.1%, 남성 17.8%가 사용했다.
세종시 여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은 자료를 제출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경기도 49.7%, 울산시 48.7%, 전라북도 42.3% 순으로 나왔다. 반면 경상북도(31.8%), 서울시(32.6%), 인천시(33.5%) 순으로 낮았다.
16개 시도의 평균 여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40.5%로 남성 공무원(15.4%)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여자, 남자 공무원의 육아 휴직률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세종시로 여성(53.1%), 남성(17.8%) 차이가 35.3%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경기도로 육아휴직 사용률 차이는 30.4%로 여성 49.7%, 남성 19.3%로 조사됐다.
16개 시도 가운데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충청북도(19.7%), 경기도(19.3%), 울산시(18.4%)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여성 공무원 가운데 사용률이 가장 적은 경상북도(31.8%)에 비하면 남성 공무원의 사용률은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용혜인 의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는 육아휴직 대상자 중 남성 공무원은 15.5%, 여성 공무원은 40%를 사용했다. 여성 공무원 사용률이 남성 공무원의 사용률에 비해 약 2.5배 높은 수치이다.
육아휴직 대상자 대비 사용자 비율을 성별에 따라 분석해보면 2022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남성 공무원 2만 8937명 중 4492명의 남성이 사용했다. 여성 공무원은 3만 7039명 중 1만 4834명이 사용해 각각 15.5%, 40.0%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혜인 의원은 “부모 양육자 모두 평등하게 육아를 분담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직사회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라며 “남성육아휴직율이 낮고, 여성과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 격차가 큰 지자체의 경우 남성 육아휴직 사용을 높일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에서부터 육아휴직 활성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저출생 해결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의 간의 육아휴직 사용률 격차를 줄이고, 지방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 활성화를 위해서 행정안전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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