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신혜선의 정겨운 로맨스 '웰컴투 삼달리'…내달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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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극 '웰컴투 삼달리'가 내달 처음 방송된다.
JTBC는 새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를 내달 2일 오후 10시 30분 처음 방송한다고 6일 밝혔다.
기상 오보로 해녀였던 엄마를 잃은 뒤 예보관의 꿈을 키운 그는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제주도, 특히 고향 삼달리의 소중한 '삼춘'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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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극 '웰컴투 삼달리'가 내달 처음 방송된다.
JTBC는 새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를 내달 2일 오후 10시 30분 처음 방송한다고 6일 밝혔다.
드라마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이가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다시 고향의 품으로 돌아와 옛친구 용필이를 만나서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주도의 기상청 예보관 조용필은 지창욱이 연기한다. 본청에서 내린 기상예보에 매번 반론을 제시하고, 아니다 싶으면 기상청장과도 설전을 벌이는 탓에 주위에서 손가락질받기도 한다.
기상 오보로 해녀였던 엄마를 잃은 뒤 예보관의 꿈을 키운 그는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제주도, 특히 고향 삼달리의 소중한 '삼춘'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사진작가 삼달이 역에는 신혜선이 나선다. 어려서부터 빨리 커서 섬을 떠나겠다는 꿈을 키운 삼달은 서울로 훌쩍 떠나버리고, 조은혜라는 예명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패션 사진 업계에서 고난의 어시스턴트 생활을 무려 8년이나 버텨 탑의 자리에 올라선다.
그러나 오랜 시간 공들여 쌓은 탑은 순식간에 무너져버린다. 갈 곳을 잃은 삼달이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옛 짝꿍 용필이를 만난다.
같은 해 삼달리에서 태어나고 자라 언제나 꼭 붙어 다녔고, 인생에 서로가 없었던 날보다 같이 한 날이 많은 사이지만, 어떤 사연으로 인해 연락이 끊긴 지 오래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의 차영훈 PD와 '고백부부', '하이바이, 마마!'의 권혜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제작진은 "정신 차릴 틈 없이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내가 원래 디뎠던 개천이, 지난 날 잃었던 것들의 가치가, 그리고 스쳐 간 수많은 인연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귀띔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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