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골프 ‘최고 상금’ 겨냥한 이예원 … 박지영·임진희·김수지·박현경 ‘10억 돌파’ 시나리오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SK쉴더스 · SK텔레콤 챔피언십
10일부터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올드코스에서 벌어질 시즌 최종전 SK쉴더스 · SK텔레콤 챔피언십으로 ‘KLPGA 2023 스토리’도 끝을 맺게 된다. 마지막 대회 결과에 따라 달라질 상금과 관련한 흥미로운 이슈가 몇 가지 있다.
일단 이미 상금왕과 대상을 확정한 이예원이 과연 2021년 박민지가 세운 시즌 최고 상금(15억 2137만 원)을 경신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과연 이예원에 이어 이번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할 선수가 나올 지도 지켜볼 만하다.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가 가능한 선수는 2위 박지영(9억 7247만원), 3위 임진희(9억 4583만원), 4위 김수지(8억 9155만원), 5위 박현경(8억 4761만 원)까지 4명뿐이다.
이번 대회에는 3위 8000만원, 4위 5000만원, 5위 4000만원, 6위 3500만원, 7위 3000만원, 8위 2500만원, 9위 2000만원, 10위 1500만 원 등이 걸려 있다.
그동안 10억 원을 돌파한 선수는 올해 이예원까지 모두 9명이 전부다.
2014년 김효주가 총 12억 897만원을 벌면서 ‘10억원 시대’를 활짝 열었고 2016년에는 박성현(13억 3309만원)과 고진영(10억 2244만원)이 동시에 10억 원을 넘어섰다. 2017년에는 이정은6가 11억 4905만원을 획득해 10억 원 클럽에 들었고 2019년에도 최혜진(12억 716만원)과 장하나(11억 5772만원)가 동시에 10억 원 넘게 벌었다. 2021년에는 박민지가 6승을 거두면서 총 15억 2137만원으로 역대 최고 상금액을 경신했다. 지난해에도 박민지는 총 14억 7792만원을 획득해 KLPGA 투어 선수 중 유일하게 두 번 10억 원을 넘어섰고 김수지가 10억 8258만원으로 10억 원 클럽에 가입했다.
박민지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2년 연속 10억 원 돌파가 가능한 선수는 이제 김수지 밖에 남지 않았다.
상금과 관련해 또 한 가지 흥미로운 관심사는 과연 지난 해 이예원이 기록한 우승 없는 선수 최고 상금 을 넘을 주인공이 다시 나올 것인가 하는 점이다.
작년 이예원은 우승 없이 8억 4978만원을 획득해 상금랭킹 3위에 올랐다. 엄청난 활약에도 지독하게 우승 운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두 선수 모두 그런 진기록보다는 우승을 더 원하겠지만 말이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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