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내년 예산안 4조9477억 편성…0.1% 증액

이찬선 기자 2023. 11. 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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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은 내년 예산안 4조9477억원을 편성해 충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국세 감소에 따라 통합재정안정화기금(3275억원)과 시설환경개선기금(1091억원)에서 4366억원을 교육비특별회계로 전입해 올해 본예산 대비 0.1%인 35억원 증액된 4조9477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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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감소 기금전입금 4331억 빼면 사실상 8.8% 감소
학교 신·증축 3697억·교권보호 57억 편성
충남교육청 전경./뉴스1

(내포=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교육청은 내년 예산안 4조9477억원을 편성해 충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국세 감소에 따라 통합재정안정화기금(3275억원)과 시설환경개선기금(1091억원)에서 4366억원을 교육비특별회계로 전입해 올해 본예산 대비 0.1%인 35억원 증액된 4조9477억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정부의 국세 감소로 불가피하게 전입한 기금전입금 4366억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내년 예산은 올해 본예산 4조9442억원보다 8.8%인 4331억원이 감소된 상태다.

세입예산 중 보통교부금은 3조7439억원으로 8.9%(3644억원) 감소했으며, 지방자치단체 법정전입금(지방교육세, 도세전입금)도 4280억원으로 7.3%인 337억원 감소했다.

세출예산안은 ‘학교안전, 책임교육, 미래교육’에 중점을 두면서 ‘학생주도성 발현 미래교육 실행력 강화’를 위한 충남미래교육 5대 전환 과제(교육과정·공간·생태·디지털·교육협력 전환)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

주요 예산은 노후 건물 증·개축 803억원을 비롯해 △학교공간혁신 사업 311억원 △내진보강, 석면제거, 고효율 LED 조명설치 등 학교시설환경 개선에 2103억원을 편성했다.

과밀학급 해소와 쾌적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학교 신설과 보통교실 증축에 3697억원 △노후 급식기구 교체, 환기설비개선, 급식실 환경개선에 348억원을 세웠다.

촘촘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수학여행 경비 127억원을 편성해 학생 1인당 초등 16만원, 중등 20만원, 고등 30만원을 편성했다. 입학준비금은 120억원(초·중·고 1학년 학생당 20만 원)을 신규 편성했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기초학력 특별보충과정 운영 185억원 △온채움선생님 지원 87억원 △두드림학교 운영 35억원 △학교종합클리닉센터 운영 22억원 △난독증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 7억원 등 405억원을 편성했다.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지능형 폐쇄회로(CC)TV 설치 14억원 △전자출입통제시스템 지원 15억원, 교권 보호를 위해 △학교 내 민원 대응 환경조성 10억원 △학교폭력 예방 지원 47억 원을 편성했다.

미래 교육 체제 전환을 위해 △충남형 혁신학교 문화확산, IB학교 운영, 미래형교육과정 본보기학교 운영 58억원 △고교학점제형 학교공간 조성 487억원 △스마트교육 환경 구축에 329억원을 편성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내년 세수 감소로 교육사업 추진 등 재정 운용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교육활동 예산과 교직원 역량을 높이는 예산은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제출한 예산안은 이날부터 열리는 충남도의회 제348회 정례회에 제출돼 교육위원회와 예결위를 거친뒤 내달 15일 본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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