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년 러시아산 석탄 수입비율 반감…시멘트용 금수 영향

박준호 기자 2023. 11. 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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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제조에 사용하는 수입 석탄에서 차지하는 러시아산 비율이 2022년도는 전년도에 비해 반으로 감소하면서 전체의 약 4분의1까지 낮아졌다고 지지(時事)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일본 시멘트협회 집계에 따르면 2022년도 수입량 651만4000t 가운데 러시아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5.5%로 2021년도의 47.7%에서 거의 반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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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더 비싼 호주산 등으로 대체…실적 압박 원인"
[케메로보=AP/뉴시스]시멘트 제조에 사용하는 수입 석탄에서 차지하는 러시아산 비율이 2022년도는 전년도에 비해 반으로 감소하면서 전체의 약 4분의1까지 낮아졌다. 사진은 2015년 6월 러시아 남부 케메로보시에 있는 케드로프스키 노천 탄광. 2023.11.06.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시멘트 제조에 사용하는 수입 석탄에서 차지하는 러시아산 비율이 2022년도는 전년도에 비해 반으로 감소하면서 전체의 약 4분의1까지 낮아졌다고 지지(時事)통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멘트 업체들은 석회석 등의 시멘트 원료를 고온에서 소성하기 위해 석탄을 이용하고 있다. 이 중 러시아산은 2014년도에는 51.0%로 과반을 차지했고 이후에도 40%대 후반을 추이해왔다.

그러나 기시다 정권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러시아산 석탄의 수입을 단계적으로 금지한다고 표명한 뒤로 일본 시멘트 업계도 러시아산에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시멘트협회 집계에 따르면 2022년도 수입량 651만4000t 가운데 러시아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5.5%로 2021년도의 47.7%에서 거의 반감했다.

다만 시멘트 업체들은 가격이 더 비싼 호주산과 인도네시아산 석탄의 대체 조달을 강요받고 있어 실적 압박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통신이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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