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8군, 영평사격장 인근 민간 차량 피탄 사고 공식 문서로 사과

우영식 2023. 11. 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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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는 지난달 24일 미군 사격장 인근에서 발생한 민간 차량 피탄 사고와 관련해 주한 미8군 측이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담은 문서를 보내왔다고 6일 밝혔다.

월러드 벌러슨 미8군 사령관 명의의 문서에는 민간 차량 피탄 사고와 관련해 포천 시민에게 공식적 사과와 함께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기술적, 정책적, 절차적 보완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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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포천시는 지난달 24일 미군 사격장 인근에서 발생한 민간 차량 피탄 사고와 관련해 주한 미8군 측이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담은 문서를 보내왔다고 6일 밝혔다.

달리는 차에 날아온 총알 (포천=연합뉴스) 지난달 24일 경기 포천시에서 달리는 승용차에 총알이 날아와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차량 유리창에 박힌 총알의 모습. [포천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월러드 벌러슨 미8군 사령관 명의의 문서에는 민간 차량 피탄 사고와 관련해 포천 시민에게 공식적 사과와 함께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기술적, 정책적, 절차적 보완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벌러슨 사령관은 지난 1일 오후 2시 포천시 영중면 미군 로드리게스 훈련장(이하 영평사격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오발탄 사고에 대해 사과한 뒤 재발 방지를 약속한 바 있다.

이에 포천시와 포천시의회,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 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공식 문서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강태일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대책위 차원에서 미군이 약속한 사항들이 잘 이행되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후 6시 20분께 영평사격장 인근 국도를 주행하던 민간 차량에 총알이 날아와 앞 유리에 박히는 사고가 났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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