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처음 찾은 아세안 기상청장…ODA·기후위기 협력방안 논의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11. 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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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개청 이래 처음으로 아세안(ASEAN) 회원국 기상청장을 초청해 포럼을 가졌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아세안 국가에 2011년부터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한국 독자형 수치모델 킴(KIM, Korea Integrated Model)을 활용해 아세안 지역 수치모델 운영 기술을 지원하는 국제개발협력(ODA) 사업과 수치예보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훈련 사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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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한-아세안 기상기후 국제개발협력 고위급 회의 개최
한국형 수치모델 활용 수치예보 역량 향상 교육 훈련 제안
(기상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상청이 개청 이래 처음으로 아세안(ASEAN) 회원국 기상청장을 초청해 포럼을 가졌다. 기상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상 서비스 현황을 공유하고, 국제개발협력(ODA) 사업과 수치예보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훈련 사업을 제안했다.

기상청은 아세안 10개 회원국 기상청장 등 고위급 인사를 초청한 '한-아세안 기상기후 국제개발협력 고위급 회의'를 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개최했다. 싱가포르와 라오스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의 기상청장이 한국을 찾았다.

기상청은 기상기후서비스 현황과 도전 과제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을 위한 우선 협력 분야와 효율적 방안을 논의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아세안 국가에 2011년부터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한국 독자형 수치모델 킴(KIM, Korea Integrated Model)을 활용해 아세안 지역 수치모델 운영 기술을 지원하는 국제개발협력(ODA) 사업과 수치예보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훈련 사업을 제안했다.

이 회의에는 아세안사무국 과학기술국장, 세계기상기구(WMO) 아시아‧남서태평양사무소장,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등도 참석했다.

한-아세안 기상기후 국제개발협력 고위급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전 부처의 산업부화'의 일환이다.

기상청은 그동안 아세안의 기상지구물리소위원회(SCMG)에 중국, 일본과 참가하는 형식으로 아세안에 대한 ODA 사업을 지원해왔다. 이번 고위급 회의을 통해 보다 주도적으로 ODA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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