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U-15, K리그 주니어 3년 연속 우승… 시즌 4관왕 달성

(베스트 일레븐)

이종찬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 U-15팀이 2023 K리그 K리그 주니어리그 권역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4관을 완성했다.

수원 U-15는 리그 최종전이었던 4일 김포 FC U-15와의 원정 경기에서 8-0으로 승리하며 18승 2무 2패(승점56)로 2위 FC 서울을 누르고 우승했다.

2021년 무패 1위를 달성하며 우승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서울을 제치고 2연패에 성공했던 수원 U-15는 대회 3연패를 거두며 대한민국 유소년 최강자임을 증명해냈다.

특히 수원 U-15는 올해 경기도지사배와 소년체전, 경기도꿈나무대회에 이어 주니어리그까지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K리그 주니어는 K리그 산하 클럽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유소년 저변확대와 유망주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창설한 리그로 2019년 시작됐다.

'매탄소년단'의 차세대 주자인 안주완과 이지호는 나란히 22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출전시간이 적은 안주완이 최종 득점왕에 등극했다.

수원 U-15를 이끄는 이종찬 감독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대회 3연패를 계기로 앞으로 우리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 U-15의 우승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 축구단의 유소년 육성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와 노력이 맺은 결실로 평가받는다. 2009년 창단한 수원 U-15는 그 동안 '기술', '정신력', '인간미'의 3대 육성철학을 바탕으로 한국 축구와 K리그를 이끌어나갈 우수한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배출하고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수원 삼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