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갤러리] 박서보 개인전, 부산 조현화랑

2023. 11. 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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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했던 박서보 화백의 마지막 개인전이 부산 조현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투병 중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온 박서보(1931~2023) 화백은 지난 14일 갑작스럽게 타계했다.

1991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조현화랑은 2020년대 기점으로 제작된 후기 연필 묘법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70여년이 넘는 화업 동안 끊이지 않는 탐구와 실험 정신으로 생의 마지막 날까지 묘법 시리즈를 지속했던 화백의 유작전은 12월 3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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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riture No.100928, mixed media with Korean hanji paper on canvas, 200x400cm, 2010 [조현화랑 제공]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했던 박서보 화백의 마지막 개인전이 부산 조현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투병 중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온 박서보(1931~2023) 화백은 지난 14일 갑작스럽게 타계했다. 1991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조현화랑은 2020년대 기점으로 제작된 후기 연필 묘법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디지털로 고인의 묘법을 재해석한 비디오 작품이 1000호에 달하는 연보라 묘법 대작과 더불어 전시된다.

연보라 묘법 대작은 2010년에 제작된 것으로, 캔버스 표면에 올려져 일정한 간격으로 그어내는 과정에서 눌리고 밀리면서 선과 색을 안으로 흡수하는 한지의 물성이 색과 어우러져 비움을 통한 채움의 정신성을 묵묵히 발현한다.

70여년이 넘는 화업 동안 끊이지 않는 탐구와 실험 정신으로 생의 마지막 날까지 묘법 시리즈를 지속했던 화백의 유작전은 12월 3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정주아 헤럴드옥션 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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