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프랑스 평가전은 국내파 중심으로, 올림픽 대표팀 명단 24명 발표[오피셜]
황선홍호가 본격적으로 약 8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 본선행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김지수(브렌트퍼드), 권혁규(셀틱), 정상빈(미네소타) 등 해외파를 불러들여 11월 프랑스 원정 평가전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22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 선수 명단 24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3연패 멤버인 고영준(포항), 황재원(대구), 안재준(부천), 김정훈(전북) 등 4명을 비롯해 국내파 중심의 선수 구성이다. 황선홍 감독은 또 김선호(부천), 이강희(경남)를 새로 발탁해 시험대에 올린다. 해외파 중에는 김지수, 권혁규, 정상빈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핵심 멤버였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A대표팀 월드컵 2차예선 명단에 이름이 오르면서 제외됐다.
해외파 소집을 두고 고민했다는 황 감독은 “내년 4월 아시아 최종예선에 해외파를 소집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부분이 있다”며 해외파를 최소화하며 국내 선수들 중심으로 명단을 구성한 이유를 밝혔다.
올림픽 대표팀은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 대회다.
올림픽 대표팀은 11월 A매치 기간에 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로 넘어가 연습경기와 전지 훈련 일정을 소화한다. 오는 13일 프랑스로 출국해 17일(현지 시간) 현지 프로팀, 20일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과 경기하며 발을 맞춘다. 프랑스 U-21 대표팀은 프랑스 레전드 티에리 앙리 감독이 지도해 이번 맞대결에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파리 올림픽을 향한 첫 공식 행보에 나서는 황 감독은 “이번 소집기간에 강팀인 프랑스와의 평가전 및 현지 적응 경험을 통해 우리 팀의 장단점을 파악해 최종예선과 올림픽 본선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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