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배달비만 1500만원…"직접 장봐라" 이천수, ♥심하은에 분노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배달비를 두고 아내인 심하은과 갈등을 겪는다.

오는 8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에서는 휴대전화에 온 배달 결제 문자를 보고 분노하는 이천수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이천수는 심하은에게 "배달 좀 그만 시켜라. 집에 앉아서 배달비 쓰지 말고 직접 나가서 장을 봐라"고 언성을 높인다. 심하은은 굴하지 않고 "나는 애가 셋이라 같이 장보기 너무 힘들다. 그래서 배달을 시키는 것"이라고 반박한다.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언쟁 속에서 두 사람은 1년간의 배달 앱 사용 금액을 확인해 보기로 한다. 이때 두 사람 합산 약 1500만원의 배달 비용이 공개된다.

이천수는 내친김에 집 앞에 쌓인 택배 박스를 하나하나 검열한다. 이때 심하은이 구매한 한 물건을 보고 이천수의 분노가 극에 달한다.

이후 이천수는 심하은뿐만 아니라 딸 주은이도 불러 절약 십계명을 교육한다. 이천수는 "이 십계명을 지킬 경우 월 166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실전 교육까지 선보인다. 이천수의 '수'크루지 면모에 두 모녀는 혀를 내두르며 질색했다는 후문이다.

'살림남2'는 수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