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한 해킹 막는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 신설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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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은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등 무기 개발에 주요 자금원으로 악용되는 사이버 활동을 차단하고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를 신설하고 실무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국가안보실은 6일 밝혔다.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인성환 안보실 2차장은 워싱턴 D.C에서 앤 뉴버거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이버・신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 이치가와 케이이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 등 고위급 간 합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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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정례화해 3국 협력 강화…'한-호주 실무그룹' 구성 협의'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한미일 3국은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등 무기 개발에 주요 자금원으로 악용되는 사이버 활동을 차단하고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를 신설하고 실무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국가안보실은 6일 밝혔다.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인성환 안보실 2차장은 워싱턴 D.C에서 앤 뉴버거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이버・신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 이치가와 케이이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 등 고위급 간 합의가 이뤄졌다.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주요 자금원인 불법 해킹을 비롯해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한미일이 공동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미일은 협의체 회의를 분기별로 정례화해 3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인성환 2차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호주 대런 골디 국가사이버안보 조정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안보 협력을 위한 '한-호주 실무그룹'을 신속히 구성해 협력 범위와 대상, 실무그룹 구성·일정 등 협력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안보실은 "한미일 3국 사이버 협력 강화와 호주 등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제 해킹조직으로부터의 잠재적 사이버 위협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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