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챔피언 탄생’ 이찬준, 슈퍼 6000 클래스 우승... 정경훈 GT 클래스 6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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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5일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슈퍼 6000 클래스 8라운드와 GT 클래스 7라운드 일정을 마무리했다.
슈퍼 6000 클래스에선 이찬준(엑스타 레이싱)이 21세로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했고 GT 클래스에선 정경훈(비트알앤디)이 6연 연속 정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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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5일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슈퍼 6000 클래스 8라운드와 GT 클래스 7라운드 일정을 마무리했다. 슈퍼 6000 클래스에선 이찬준(엑스타 레이싱)이 21세로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했고 GT 클래스에선 정경훈(비트알앤디)이 6연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날 오전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며 슈퍼 6000 클래스는 예선부터 변수가 많았다. 대다수의 드라이버가 웨트 타이어를 장착했으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1차 예선부터 여러 대의 차량이 연달아 미끄러지기도 했다. 악조건에도 우승 후보로 꼽힌 이창욱(엑스타 레이싱),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각각 2그리드, 3그리드에 이찬준은 4그리드에 이름을 올렸다.
결승에선 치열한 경쟁 끝에 김재현이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김재현의 8라운드 1위에도 시즌 챔피언은 이찬준의 몫이었다.
이날 이찬준은 결승에서 3위만 기록하면 다른 선수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자력으로 종합우승을 확정 지었다. 네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찬준은 결승 3위로 체커기를 받으며 자신의 첫 슈퍼 6000 종합 우승을 해냈다. 21세 최연소 챔피언의 탄생이었다.
이찬준은 “어제 시즌을 시작한 거 같은데 마지막 경기를 잘 끝내서 너무 기쁘다”라며 “올 시즌 챔피언에 오를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팀 및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연소 챔피언 기록에 대해선 “당연히 안 좋을 순 없지만 시즌 챔피언에 초점을 두고 싶다”며 “최연소라는 기록은 언제든지 깨지지만 내가 보기에는 아무도 못 깰 거 같다. 2023년 시즌 챔피언을 이찬준이 했다는 말이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엑스타 레이싱이 통산 네 번째 종합우승 트로피를 챙겼다. 2002년생 듀오 이찬준과 이창욱을 앞세워 2020년 이후 3년 만에 최정상에 올랐다.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에서는 2021년에 슈퍼 6000 클래스에 합류한 넥센타이어가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3년 차에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GT 클래스에서는 정경훈(비트알앤디)이 ‘6년 연속 챔피언’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슈퍼레이스의 GT 클래스 통산 100경기에 탄생한 기록이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의 끈질긴 추격이 있었으나 정경훈은 특유의 노련함을 앞세워 자력 종합우승의 기준이었던 5위보다 한 계단 높은 4위를 기록했다.
정경훈은 “오늘 운이 아주 좋았던 경기였던 거 같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6연패에도 고민이 많다고 밝힌 그는 “GT 클래스 은퇴할 생각을 경기장에 오면서 고민하고 있다”며 “6000 클래스를 계속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나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경훈은 “차 타는 것을 좋아하게 시작됐는데 6년 연속 챔피언이 오게 됐다”며 “거취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해 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M 클래스에서는 김민현(브이에잇)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전 라운드까지 포인트 리더에 11포인트 뒤졌던 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을 마친 슈퍼레이스의 2024년 4월 2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새 시즌의 첫 시동을 건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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