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에르고드 이코노미

전태훤 선임기자 2023. 11. 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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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미래를 물리학에서 찾아보는 신간 '에르고드 이코노미'가 출간됐다.

경제학을 보다 인간적인 방식으로 새롭게 구성하려는 도전을 뜻밖의 분야인 물리학과 접목한 것이 '에르고드 경제학'이다.

저자 권오상 박사는 공학을 전공하고 금융권에서 일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 물리학과 경제학을 가로지르는 광범위한 이론적 시야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에르고드 경제학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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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고드 이코노미 /미지북스

“왜 경제학은 우리 삶을 반영하지 못할까?”

경제학의 미래를 물리학에서 찾아보는 신간 ‘에르고드 이코노미’가 출간됐다. 경제학을 보다 인간적인 방식으로 새롭게 구성하려는 도전을 뜻밖의 분야인 물리학과 접목한 것이 ‘에르고드 경제학’이다.

에르고드 경제학은 영국 런던수학연구소의 응집물질 물리학자 오울 피터스의 주도로 최근 정립되고 있으며, 경제학이 우리의 삶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게 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저자 권오상 박사는 공학을 전공하고 금융권에서 일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 물리학과 경제학을 가로지르는 광범위한 이론적 시야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에르고드 경제학을 소개한다.

‘에르고드’는 19세기 물리학자 볼츠만이 제안한 열역학 개념으로, 시간 평균과 상태 평균이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기존의 경제학 이론 전개의 모순을 비판하고, 새로운 경제학적 패러다임을 통해 우리의 삶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극단적인 실패의 위험을 최소화해 생존과 안전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극대화하며, 다원화된 가치를 지향하고, 모두의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낯선 주장과 과학적 이론이 어려울 수 있지만, 경제학을 보는 새로운 시각이 흥미롭다.

권오상 지음ㅣ미지북스ㅣ284쪽ㅣ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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