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무리 캠프 회복&컨디셔닝 집중” ‘역스플릿’ 윤영철, APBC KS 소속 선수 교체 대안될까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11. 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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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시리즈 매치업이 확정됐다.

이 경우 한국시리즈 진출 팀 소속 선수들을 대체할 선수들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KIA 관계자는 "윤영철 선수는 APBC 대표팀 예비 엔트리 포함과 무관하게 마무리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었다. 마무리 캠프에서 윤영철 선수는 투구 훈련보다는 회복과 컨디셔닝에 더 집중하고 있다. APBC 대표팀 대체 발탁이 이뤄진다면 곧바로 한국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준비는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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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시리즈 매치업이 확정됐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야구대표팀도 한국시리즈 매치업 성사를 유심히 지켜봤다. 한국시리즈가 장기전으로 이어질 경우 혹여나 엔트리 교체 가능성이 생길 수 있는 까닭이다. 이 경우 한국시리즈 진출 팀 소속 선수들을 대체할 선수들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정규시즌 2위로 포스트시즌에 임한 KT는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패 뒤 3연승 리버스 스윕을 달성했다. KT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2021시즌에 이어 창단 두 번째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KT와 LG는 11월 7일부터 7전 4선승제 한국시리즈를 시작한다. 7·8일에 열리는 1·2차전은 잠실, 10일·11일에 열리는 3·4차전은 수원, 13~15일까지 열리는 5·6·7차전은 잠실에서 개최된다.

KIA 투수 윤영철. 사진=김영구 기자
APBC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한국시리즈가 장기화될 경우 대체 선수 발탁을 고민할 전망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열릴 경우 11월 15일에 시리즈가 마무리된다. 혹여나 중간에 우천 변수가 있을 경우에도 일정이 밀릴 수 있다.

APBC 대표팀은 11월 5일 대구로 소집돼 6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13일까지 훈련을 소화할 대표팀은 14일 일본 도쿄로 출국해 15일 도쿄돔에서 공식 연습에 임한다. 16일부터 19일까지는 대회 기간이다.

문제는 한국시리즈 일정과 대표팀 일정이 겹친다는 점이다. KBO는 한국시리즈 출전 선수들의 합류 불발을 염두에 두고 최종 엔트리 발표 당시 예비 엔트리도 동시에 발표했다.

KT, LG 소속 선수들 가운데 APBC 최종 엔트리에 뽑힌 선수는 총 4명이다. KT는 외야수 강백호와 투수 박영현, LG는 내야수 문보경과 투수 정우영이다. 이 가운데 강백호는 포스트시즌 대비 훈련 도중 옆구리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야수 쪽에서 강백호와 문보경의 대체 자원의 경우 김지찬(삼성), 김현준(삼성), 나승엽(상무), 문현빈(한화) 등이 꼽힌다.

투수 쪽이 더 고민거리다. 정우영과 박영현의 경우 셋업맨 역할을 맡아야 한다. 특히 우타자를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하는 자리다.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서 투수는 박명근(LG), 손동현(KT), 김시훈(NC), 신민혁(NC), 조병현(상무), 김태경(상무), 윤영철(KIA), 이승현(삼성), 이병헌(두산) 등이 있다. 마찬가지로 한국시리즈 진출 팀 소속인 박명근과 손동현도 선택지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 이 가운데 1군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고려한다면 가장 유력한 선택지는 신민혁과 윤영철이다.

신민혁은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마운드에 연이어 올라 기대 이상의 역투로 자신이 거둔 성과가 운이 아님을 증명했다. 윤영철도 데뷔 시즌인 2023시즌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과 함께 8승을 거두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게다가 윤영철은 제구력이 뛰어난 데다 좌투수임에도 좌타자(피안타율 0.293)보다 우타자(피안타율 0.237)에 더 강한 ‘역스플릿’ 유형이다. KBO에서 충분히 APBC 대표팀 대체 선수 선택지로 고려해볼 만한 숫자다.

윤영철은 11월부터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KIA 관계자는 “윤영철 선수는 APBC 대표팀 예비 엔트리 포함과 무관하게 마무리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었다. 마무리 캠프에서 윤영철 선수는 투구 훈련보다는 회복과 컨디셔닝에 더 집중하고 있다. APBC 대표팀 대체 발탁이 이뤄진다면 곧바로 한국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준비는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인상적인 활약상을 펼쳤던 NC 투수 신민혁. 사진=김영구 기자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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