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16도 '뚝'"…중국 갑작스러운 폭설에 일부지역 '휴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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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부 지역의 기온이 하루만에 무려 16도가 떨어지는 등 갑작스러운 한파가 닥쳤다.
이에 중국 기상당국은 이례적으로 폭설, 한파, 강풍 예비 경보를 발령했으며 폭설이 내린 일부 지역에서는 고속버스 운행이 중단되고 휴교령이 내려졌다.
또한 헤이룽장성 기상대는 하얼빈 등 지역에 폭설 적색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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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이후 가장 더운 '10월'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일부 지역의 기온이 하루만에 무려 16도가 떨어지는 등 갑작스러운 한파가 닥쳤다. 이에 중국 기상당국은 이례적으로 폭설, 한파, 강풍 예비 경보를 발령했으며 폭설이 내린 일부 지역에서는 고속버스 운행이 중단되고 휴교령이 내려졌다.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7일 오후 8시까지 서북부 지역의 동부 및 중동부 지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6~10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네이멍구 중부와 동부, 동북 지역의 중남부 등의 기온은 최대 14도, 지린성 서남부와 동부, 랴오닝성 중북부, 장쑤성 중북부 일부 지역의 기온은 무려 16도 가까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중앙기상대는 6일 오전 6시부터 폭설 오렌지 경보, 한파·강풍 남색경보를 각각 발령했다. 또한 헤이룽장성 기상대는 하얼빈 등 지역에 폭설 적색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헤이룽장성 기상대는 "5일 밤부터 하얼빈, 자무스, 솽야산, 치타이퍼, 지시, 무단장 등지에 약 20~40mm의 눈이 내렸으며 무단장, 솽야산 일부 지역의 누적 강설량은 40m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갑작스럽 폭설에 하얼빈시 교육당국은 재해 및 날씨 예방 대응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고 6일 하얼빈시 주요 6개 구의 초중등 및 교외 교육기관의 휴교를 권고했다. 또 승객 안전을 위해 하얼빈서 고속버스터미널 등 3개 터미널의 운행을 중단하고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하얼빈~무단장 6개 열차 열차 노선을 증편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60여년만에 가장 더운 10월을 보낸 직후 닥친 한파로 방한용품 등의 판매 늘 것으로 전망한다.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간 중국 전국의 평균 기온은 12.2도로 예년 평균 대비 1.6도 높은 것이자 1961년 이후 가장 더웠다.
중국 CCTV는 중국 저장성 다운재킷 제조사 담당자를 인용해 "올해 다운 재킷 주문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0% 증가했다"고 전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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