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부모 82.5%, 자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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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를 둔 부모 10명 중 8명은 자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부정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성균관대 약학대학 연구팀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전국의 5∼11세 자녀를 둔 부모 3,011명을 조사한 결과 82.5%(2,483명)가 자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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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를 둔 부모 10명 중 8명은 자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부정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성균관대 약학대학 연구팀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전국의 5∼11세 자녀를 둔 부모 3,011명을 조사한 결과 82.5%(2,483명)가 자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들 중 49.8%(1,236명)는 자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전면 거부했습니다. 47.3%(1,174명)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계획이라며 접종을 망설였고, 나머지 2.9%(73명)는 자녀의 1차 접종을 했으나 2차 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가 엄마이거나, 수도권 외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과거 본인과 자녀의 코로나19 확진 경험이 있는 경우 백신 접종에 더 부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자녀가 3명 이상이거나 부모 본인 또는 자녀에게 기저질환이 있으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의사가 낮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어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상당히 높은 부정적인 인식을 확인했다”며 “접종 지연 및 거부 요인들을 고려하여 효과적인 백신 접종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JKMS)에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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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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