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상금왕 조기 확정 이예원, 다승왕·평균타수상 석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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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조기 확정했다.
이날 준우승으로 이예원은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 대회를 남겨둔 상태에서 위메이드 대상과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상금왕도 조기에 확정했다.
이예원은 경기 후 KLPGA투어와 인터뷰에서 "상금왕도 대상도 조기에 확정을 지었다는 것이 정말 얼떨떨하다"며 "둘 다 꼭 받고 싶었던 상이었는데 이렇게 받게 돼서 기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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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이예원(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조기 확정했다. 다승왕과 평균타수상까지 석권할 기세다.
5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우승 상금 1억6200만원)'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가 우천 취소된 가운데 3라운드 1위 성유진이 12언더파로 우승했고, 이예원은 김재희와 공동 준우승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준우승으로 이예원은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 대회를 남겨둔 상태에서 위메이드 대상과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준우승으로 42점을 추가해 위메이드 대상 점수 651점에 도달했다. 공동 11위에 그친 임진희는 대상 점수 획득에 실패해 558점에 머물렀다. 점수 차이가 93점인 가운데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점수가 70점에 불과해 역전이 불가능해졌다.
상금왕도 조기에 확정했다.
상금 2위 박지영이 이번 대회 2라운드 중 무릎 부상으로 기권해 상금을 얻지 못했다. 반면 이예원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8550만원을 획득해 14억1218만4197원으로 누적 상금 액수를 늘렸다. 9억7247만9385원인 박지영과 격차는 4억3970만4812원으로 벌어졌다. 최종전 우승 상금이 2억원이라 역전이 불가능해졌다.
이예원은 경기 후 KLPGA투어와 인터뷰에서 "상금왕도 대상도 조기에 확정을 지었다는 것이 정말 얼떨떨하다"며 "둘 다 꼭 받고 싶었던 상이었는데 이렇게 받게 돼서 기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 목표였던 대상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가 없는 상황이 연출돼서 솔직히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그럴수록 오히려 매 대회, 매 라운드, 매 샷 더욱 더 최선을 다했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 많은 타이틀을 가져갈 수도 있다. 다승왕과 평균타수상까지 차지할 태세다.
박지영, 임진희와 함께 나란히 3승을 거두고 있는 그가 최종전에서 우승하면 다승왕에 등극할 수 있다.
평균타수상 부문에서도 김수지와 대결을 펼치고 있다. 그는 평균 70.6404타, 김수지는 70.9103타로 접전 중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최종전을 무난히 치를 경우 이 상까지 탈 수 있다.
지난해 신인상을 탄 데 이어 올해 다관왕에 오르면서 리그 최강자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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