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B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수상…韓 메이저리거 새 역사 썼다

서장원 기자 2023. 11. 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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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 수상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진행된 MLB 골드글러브 시상식에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김하성은 역대 MLB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 최초로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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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빅리거 역대 최초 영예…데뷔 3년차에 쾌거
2루수 부문은 수상 실패했지만 유틸리티 능력 인정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MLB 골드글러브 수상에 성공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 수상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진행된 MLB 골드글러브 시상식에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김하성은 역대 MLB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 최초로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하성은 MLB 입성 3년차인 올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샌디에이고 주전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김하성은 15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썼다.

수비에서도 샌디에이고 내야 한 축을 맡아 발군의 능력을 뽐내며 호평 받았다. 특히 2루수, 유격수, 3루수를 오가는 등 멀티 포지션 능력을 유감없이 나타내 MLB를 대표하는 유틸리티 수비수로 우뚝 섰다.

비록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공수에서 김하성의 활약 만큼은 칭찬받기에 충분했다.

김하성은 시즌 종료 후 골드글러브 2루수와 유틸리티, 2개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능력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앞서 발표된 2루수에서는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지만 지난해 신설된 유틸리티 부문에서 호명되면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MLB.com은 수상 발표 후 "김하성은 올 시즌에도 다시 한번 샌디에이고의 다재다능한 내야수로 이름을 날렸다. 주로 2루수로 출전했지만 3루수, 유격수로도 활약했다"며 다재다능함에 주목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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