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숲머리마을 도로 10년 만에 완공…"관광객 불편 해소"

폭 12m, 연장 1240m의 2차선 도로확포장 완료
문화재 인접 등 어려운 여건 속에 10년 만에 성과

경북 경주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 테마촌인 '숲머리마을'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시계획도로를 전 구간 개통했다.

경주시는 지난 3일 숲머리마을 일원에서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숲머리마을 도시계획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

총 사업비 1268억 원을 투입한 숲머리마을 도시계획도로는 길이 1.24㎞, 폭 12m 규모의 왕복 2차선 도로다.

그동안 숲머리마을은 차량 교행이 어려운 1차선 도로만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에 경주시는 2014년 공사에 들어갔지만 숲머리마을이 명활성(사적)과 연접해 있어 문화재 형상변경 등의 각종 행정절차와 토지 보상에 어려움을 겪다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착공 10년 만에 완공했다.

경주시는 도시계획도로 개통으로 주민 정주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경주시는 도로 통행체계 개선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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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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